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화재 초기 신속한 진압과 피난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까지 도내 모든 공립유치원(병·단설)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현재 도내 공립유치원 1,194 개원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유치원은 1,102개원(전체의 92.3%)이다. 이 가운데 스프링클러 의무설치 대상인 바닥면적 300㎡이상 유치원은 412개원이고, 의무설치 미대상인 300㎡이하 유치원은 690개원이다.
도교육청은 스프링클러 의무설치 대상 유치원 412개원에 대하여는 내년까지, 의무설치 미대상 유치원 690개원에 대하여는 2021년까지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정된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바닥면적 300㎡ 이상 병설유치원은 2020년까지 스프링클러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특수학교에 대하여도 점차적으로 스프링클러를 확대·설치해 나갈 예정이다.도교육청은 올해 7개 특수학교 전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
경기도교육청 신현택 교육환경개선과장은 “화재 대피에 취약한 영유아를 위해 유치원 내 스프링클러 설치는 꼭 필요한 일”이라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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