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김현광 수원시 교육청소년과장, 수원남부·중부·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수원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 등이 참석하여 수원시 위기 청소년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방안을 의논했다.
올해 수원시는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해 ▲유해업소 지도점검·단속 ▲청소년 보호 캠페인 ▲학부모·어머니 폴리스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시는 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과 함께 청소년 유해업소(단란·유흥주점, 모텔, PC방, 노래방 등)와 유해 약물·물건 판매업소(주류·담배 판매업소 등)를 월 1회 이상 단속한다. 점검결과 위반사항은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과징금을 부과한다.
청소년 보호 캠페인도 전개한다. ‘청소년 출입 금지’,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금지’ 표시 미부착 업소를 대상으로 스티커를 배부하고, 청소년보호법 준수사항 등을 홍보한다.
아울러 학교 폭력 등 학교에서 자주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학부모·어머니 폴리스’ 활동을 지원한다. 학부모와 지역주민으로 이뤄진 연합단은 관할 경찰서와 연계해 시 소재 초·중학교(121개소) 주변을 순찰하고 범죄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남동학 수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은 “불우한 가정환경과 학교폭력으로 인해 가정과 학교로부터 내몰린 청소년을 보호하려면 예방 활동과 청소년을 보호·지원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수원시와 소통·협력해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고, 지속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김현광 수원시 교육청소년과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원시 청소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위기 청소년의 사회·가정 복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팔달구 행궁로 77), 수원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팔달구 장다리로223번길 12) 등 청소년 쉼터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