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교육해야 할 역사적 사건으로 68%가 '3.1운동'을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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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교육해야 할 역사적 사건으로 68%가 '3.1운동'을 꼽아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08.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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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8월 5일부터 6일까지 도내 19세 이상 성인남녀 1,100명 대상 여론조사 실시
경기도교육청 전경 /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교육해야 할 역사적 사건을 묻는 질문에 68.0%3.1운동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등 일본 과거사에 대한 학교 교육의 확대를 묻는 질문에 88.3%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학생들이 일본의 과거사 사과요구,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참여하는 것에 대해 79.9%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키워야 할 자질을 묻는 질문에는 타인의 권리와 존엄성에 대한 존중 및 배려’(39.7%), ‘대화와 협업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30.3%), ‘본인이 맡은 과제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책임감’(29.7%), ‘자기의사를 표현하고 상호 교류 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26.9%), ‘문제를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파악하는 비판적 사고력’(25.0%),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실천력’(20.6%), ‘똑같은 현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창의력’(15.8%)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시민교육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경기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42.7%, ‘교육정책 방향성 및 비전에 대한 공감도45.6%, ‘경기도교육청 정책에 대한 도민 의견 반영도34.8%로 각각 지난 1~3회차 조사결과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최근 한일 간 관계에 있어 학생들이 일본의 과거사 사과요구 및 불매운동 참여에 대한 생각을 자발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역사캠프 참여를 통해서도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우리의 근현대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주도적인 역사인식을 정립하고,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생중심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01985일부터 6일까지 도내 19세 이상 성인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p, 응답률은 7.4%이다. 여론조사기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조사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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