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홍유릉 일대 독립운동 역사체험관과 역사공원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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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홍유릉 일대 독립운동 역사체험관과 역사공원 조성 박차
  • 김소은 기자
  • 승인 2019.08.1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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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홍유릉 앞에 2021년까지 역사체험관이 포함된 역사공원 조성 계획
(사진=남양주시) 15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홍유릉 전면부를 가리고 있던 건물(구 목화예식장)을 완전철거하고 그 현장에서 고유제와 광복절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남양주시) 15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홍유릉 전면부를 가리고 있던 건물(구 목화예식장)을 완전철거하고 그 현장에서 고유제와 광복절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남양주시는 제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세계문화유산인 홍유릉 전면을 가리고 있던 건물(구 목화예식장)을 완전철거하고 지난날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이라는 주제로 홍유릉 고유제와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고종황제가 잠들어 있는 홍릉 침전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실국과장 및 읍면동장, 전주이씨대동종약원, 문화재청 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제 (*고유제란, 국가와 사회 및 가정에 큰일이 있을 때 관련 신령에게 그 사유를 고하는 제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조 시장은 오늘 내리는 비는 고종황제께서 목화예식장을 철거해서 흘리시는 감격의 눈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하면서 고종 황제에게 잔을 올리고 역사공원의 성공적인 조성과 남양주시 발전을 기원했다.

앞으로 홍유릉 일대를 철저한 반성과 대도약을 위한 역사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며, 그 시작은 10여 년 간 흉물로 방치되었던 건물을 철거하고 민족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역사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며 역사체험관 안에는 화도읍 가곡리의 땅을 모두 팔아서 광복군의 초석이 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석영, 이회영, 이시영 선생 등 6형제의 애국심과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기억하는 공간과반민족행위처벌법에 따라 친일잔재를 단죄할 수 있는 역사법정과 친일파 수감감옥 등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 목화예식장 철거현장이자 역사공원이 세워질 자리로 이동하여 74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회영 선생의 종손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함께했으며, 퇴계원고등학교 난타팀두드림의 난타공연과 육군 제7포병여단 합창단의 독립군가 합창,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 형제에 대한 뮤지컬 등이 상영됐으며 12시 정각에는 일본 천왕 항복 선언 방송과 이종찬 종손의 대한독립만세 삼창 등이 진행됐다.

조 시장은 앞으로 이 곳을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상징하고 다짐하는 광장 (가칭 이석영 광장) 으로 조성하여, 역사의 아픔을 되새기고 역사가 얼마나 우리한테 숭고하고 값어치 있는 문제임을 후손들에게 깨닫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금곡동 홍유릉 앞에 2021년까지 역사체험관이 포함된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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