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시각] 내 꿈은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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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시각] 내 꿈은 프로듀서!
  • 최우석 학생 (서울양정중 2학년)
  • 승인 2019.09.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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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중 2학년 최우석
서울양정중 2학년 최우석

 나는 평소 과학 관련 공부뿐 아니라 그림, 애니메이션, 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와 영상 연출, 촬영, 편집 등 방송 분야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여러 분야의 영상물을 직접 제작에 흥미를 느꼈고 프로듀서 (이하 PD)’의 꿈을 가졌다.

영상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크게 기획, 제작, 사업의 3단계 작업이 필요하다. 이 중에서 기획 과정은 어떤 소재를 이용하여 영상물을 만들지 기획을 하는 것인데, 어떤 분야의 영상물인지에 따라 기획 의도와 방향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을 기획한다면 애니메이션은 프로그램 자체의 수익보다 상품화를 통해 만든 다양한 문구, 서적 등을 이용하여 수익을 내기 때문에 상품화했을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리한 소재를 알아보고 정한다. 따라서 PD는 어떤 작품을 어떤 연령층에 맞춰 어떤 매체를 통해 전달하고 얼마의 수익을 낼지까지 생각해야 한다.

PD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디어와 끈기가 필요하고 작가, 감독,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하기 때문에 각자의 차이를 이해하고 원활히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경쟁작을 살피고 TV 프로그램 시장을 두루 살필 수 있는 분석력과 뛰어난 판단력도 필요하고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감성과 소양을 키우기 위해 책, 드라마, 영화, 만화, 여행 등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PD라는 직업도 단순히 영상물을 제작하는 일이 아니라 대중에게 어떤 감동을 주고 싶은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기획하고 적절한 소재와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만들어 내야 하며 제작하는 과정에 많은 사람을 지휘하여 창작물을 완성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리더십과 추진력도 필요하다.

이처럼 PD가 되기 위해서는 방송이나 기획 등 관련 학과에 진학하여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자신만의 깊이 있는 생각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PD는 여러 가지 직업군 중에서 가장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 중 하나인 것 같다.

나처럼 PD를 꿈꾸는 청소년이 있다면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연출, 영상, 편집 등에 대해서 틈틈이 공부하고 꾸준히 자신만의 영상을 만들어 보고 수정도 해보면서 더불어 영어, 국어 등의 언어능력을 쌓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자세와 깊이 있는 사고를 갖기 위해 다방면의 책들을 많이 읽어야 한다.

오늘 나는 꾸준히 영상제작을 하며 열심히 수학, 과학 공부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수학, 과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재미있는 학문으로 시청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수학, 과학 다큐멘터리 제작하는 PD가 되고 싶어서이다. 수학, 과학 공부를 충실히 하며 실력 있는 최 PD가 된 나의 모습을 오늘도 상상해 본다.

 

 

 

편집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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