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악기, 미술품 등 특화 이색도서관 속속… 지역 핫플레이스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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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악기, 미술품 등 특화 이색도서관 속속… 지역 핫플레이스로 각광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09.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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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 특색도서관 등장으로 도민 문화체험기회 다양해져
(사진:경기도) 양주 꿈나무도서관 만화자료실
양주 꿈나무도서관 만화자료실. /사진=경기도청 제공

만화, 악기, 숲, 미술품 등 다양한 주제로 특색을 갖춘 이색도서관이 경기도 곳곳에서 개관을 했거나 준비 중에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양주 꿈나무도서관은 만화자료실에는 국내·외 다양한 만화와 웹툰도서 등 읽을거리뿐만 아니라 35종의 보드게임을 갖추고 있는 만화특화 도서관이다.  태블릿 PC를 이용한 웹툰 그리기, 디지털 드로잉 등 폭넚은 만화특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오산시 소리울도서관은 2만여 권의 장서와 180여 종 1,000여 대의 악기를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악기 특화도서관이다. 소리울도서관에서는 전시된 악기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대여도 받을 수 있다.

부천시 역곡도서관은 숲 속에 위치하고 있는 숲 생태 특화도서관으로, 가족이 함께 산책하는 기분으로 방문해도 좋다. 약 2만1,000여 권의 생태주제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노트북 대여 서비스도 하고 있다. 연중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숲생태 프로그램은 가까운 곳에 많지만, 잘 알지 못하는 숲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오는 11월 21일 개관예정인 의정부시 미술전문공공도서관은 미술관과 도서관이 복합된 전국 최초의 도서관이다. 의정부시에 거주하고 있는 백영수 화백의 신사실파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고, 경기도의 미술문화를 이끌어 갈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하는 공간으로 건강한 미술생태계를 만들고, 상시적인 전시로 도민의 문화 향유를 도울 계획이다.

이용이 저조한 도서관 중 하나였던 안성시 보개도서관은 도비를 지원받아 ‘책다락 만화책방’을 조성, 만화 8,500여권, SF·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와 독립출판물을 소장하고 있다. 특성화 공간인 책다락 뿐 아니라 도서관 전체 이용자 수가 162%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성남 판교어린이도서관은 기존 로봇관을 리모델링해 체험공간을 도입했고, 부천 원미도서관은 청년활동공간(작업공간, 회의공간, 소통공간)을 새로 조성했다.

올해 공모 선정된 특화서비스 지원 도서관은 ▲북수원도서관(미술) ▲성남중원도서관(다문화) ▲의정부정보도서관(영화) ▲광명철산도서관(예술) ▲광주시립중앙도서관(역사) ▲과천정보과학도서관(가상현실) ▲가평조종도서관(장애인)으로 총 12억원이 투입된다.

조학수 평생교육국장은 “아직도 이름만 특화도서관이 많다. 지역과 이용자특성이 반영된 도서관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변화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경기도와 시군이 힘을 합쳐 나가면 좋겠다. 도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화도서관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도서관정책과(☎031-8008- 670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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