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현장] 수원 이의중학교 구자영 교장의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예술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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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현장] 수원 이의중학교 구자영 교장의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예술전시회
  • 김소은 기자
  • 승인 2019.10.04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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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복도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동강 할미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의중 1층 복도 시소갤러리에서 이기자 개인전 '동강할미꽃' 전시회를 관람 중인 (왼쪽) 홍혜림 (3학년) 학생과 서한나 (3학년) 학생의 모습이다. 두 명의 학생 모두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이다. /사진 = 김소은 기자
이의중 1층 복도 시소갤러리에서 이기자 개인전 '동강할미꽃' 전시회를 관람 중인 (왼쪽) 홍혜림 (3학년) 학생과 서한나 (3학년) 학생의 모습이다. 두 명의 학생 모두 미술을 전공한다. /사진 = 김소은 기자

 

“언젠간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그려보고 싶어요” (서한나 학생 이의중 3학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겨울 모진 강바람을 이겨내고 이른 봄에 오롯이 피어나는 동강의 할미꽃만이 가진 아름다움을 보여줄 전시회가 학교에서 열린다고 한다. 

바로 그 학교는 수원 이의중학교이다.

이기자 작가의 개인전  '동강할미꽃'는 / 사진 = 김소은 기자
2019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아홉 번째 예술작품전 이기자 작가의 개인전 '동강할미꽃' 전시회의 모습이다. / 사진 = 김소은 기자

10월 31일까지 교내 1층 복도에 자리한 예술 공간 시소 갤러리에서 화가 이기자 작가의 개인전 ‘동강 할미꽃’이 열린다. 이번 이 작가의 개인전 ‘동강 할미꽃’에서는 보라, 홍자, 분홍, 흰색 등 각양각색의 동강 할미꽃 그림 13점이 볼 수 있다.

이기자 개인전으로 올해 9번째 작품전을 연 이의중은 마을과 학교 간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마을 교육 공동체와 함께하는 예술작품전’을 시소 갤러리에서 진행했다. 

4년째 매회 다양한 예술작품전 여는 시소 갤러리의 가장 큰 매력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열린 예술 공간이라는 것이다. 덕분에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조형적인 안목을 쌓는 역할이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구자영 교장 선생님의 모습 / 사진 = 김소은 기자
전시회를 바라보는 이의중 구자영 교장 / 사진 = 김소은 기자

더불어 시소 갤러리는 유명 갤러리 못지않은 조명과 작품 배치가 특징이다. 이는 조각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의중 구자영 교장만의 세심한 감각이 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구 교장은 “작품전을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먼지 쌓인 삭막한 복도가 아닌 어떤 그림이 새롭게 걸릴지 기대되는 설레는 복도, 설레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라며 복도를 예술 공간으로 활용한 취지를 설명했다. 

본교 3학년으로 재학중인 홍혜림 학생은 "여러 예술 작품을 자주 보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교장선생님처럼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저희 학교의 시소 갤러리로 많이 알려져 미술학도로서 이의중학교가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아홉 번째 예술작품전 ‘이기자 개인전’은 10월 3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시회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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