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시각]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을 위해 청소년도 힘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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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시각]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을 위해 청소년도 힘써보자!
  • 강혜민 학생 (남양주 장내중 1학년)
  • 승인 2019.10.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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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중 1학년 강혜민
남양주 장내중 1학년 강혜민

 문화유산은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 우리가 살아온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우리는 문화유산을 통해 새로운 역사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소중한 문화유산 중 약 18만 점이 현재 국외에 있다.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수치일 뿐 개인이 소장하거나 불법반출로 빠져나간 문화재도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국가로 미국은 약 28%의 우리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선 전기 문신 이행·윤은보 등이 ‘동국여지승람’에 내용을 더 보태고 고쳐 만든 우리나라 지리에 관한 책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조선 전기 문신 이행·윤은보의 '신증동국여지승람'
(출처 : 위키백과) 조선 전기 문신 이행·윤은보의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모습이다. 현재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명성황후 국장도감 의궤 중 장례 행렬도인 ‘발인반차도’, ‘진찬도’, 세계기록유산 ‘불조직지심체요절’ 등 귀하디 귀한 기록 문화유산이 현재 우리나라에 있지 않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은 것 아니다. 

일본과 1958년 한·일 정부 간 회담을 통해 창녕교동고분군 출토 금제이식 등 106점을 돌려받은 데 이어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회담 당시 체결한 ‘한일 간 문화재 및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궁내청 쇼로부 소장 전적 852점 등 1326점의 유물을 반환받은 바 있다. 

1991년 한·일 정부는 정부 간 협상으로 ‘영친왕비에 유래하는 복식 등의 양도에 관한 협정’을 맺어 왕비 대례복 등 295점의 유물을 환수했으며 2005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도쿄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있던 ‘북관대첩비’를 돌려받았다.

이밖에 '경복궁 자선당' 잔해인 유구 (건축물의 흔적)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47책 등이 기증의 형식으로 국내에 반환됐다. 

또 일제강점기 당시 초대 조선 총독 데라우치가 모았던 한국문화재 컬렉션 일명 ‘데라우치 문고’ 135점이 반환되기도 했다.

‘데라우치 문고’는 조선 후기 서예가 유한지 선생의 서첩인 ‘유한지예서기원첩’을 비롯해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의 입학하는 모습을 기록한 ‘정축입학도첩’ 등 주요 문화재 12건이 있다. 이는 국내에서 발견하기 힘든 희귀자료이며 의미가 크다.

이처럼 일본으로부터 반환받은 유물은 현재 총 5107점이다. 미국으로부터는 어재연 장군 수(帥)자기를 장기대여 받은 것을 비롯하여 1233점을 환수했으며 스페인으로부터는 안익태 유품 892점이 두 차례에 걸쳐 기증의 형식으로 반환됐다.

정부와 여러 민간단체 등 문화유산을 아끼고 소중히 하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문화유산이 반환되거나 기증된 덕분에 빼앗긴 문화유산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많은 문화유산이 돌아오지 못했다. 

문화유산이 반환되는 과정에서 국가 간의 협상은 필수적이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이유로 대중의 꾸준한 관심도 중요하다.

만약 계속 문화유산 반환 문제가 점점 관심이 줄어들어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면 우리는 영영 문화재를 되찾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미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나서야 한다. 물론 당장에 우리 청소년들이 반출된 모든 문화유산을 되찾을 순 없으며 우리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역사 공부를 하며 관련 지식을 쌓으며 외부 활동으로 문화유산 되찾기 동아리 활동 혹은 서명 운동 등 여러 작은 활동들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비의 날개 만든 작은 바람이 모여 태풍이 되듯 문화유산 되찾기의 지속적인 관심 촉구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한발씩 나아가다 보면 언젠간 많은 문화유산이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문화유산은 국가의 소중한 재산이자 자랑이다. 우리는 그 재산을 반드시 되돌려 받아야 하고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는 그게 국민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훌륭한 국민이 되기를 바란다.

 

 

 

편집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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