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작 시 /10월 8일]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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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작 시 /10월 8일] 쓰레기
  • 한준우 (연무중 2학년)
  • 승인 2019.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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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기다리던 봄이 오고 우리는 개화하였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동물들이 와서

우리를 보고 이야기 한 뒤

우리에게 쓰레기를 버리고 떠난다

우리는 쓰레기 때문에 점점 시들시들해졌다

 

시간이 흘러 죽고 싶단 생각이 들쯤

아까와 비슷한 동물이 나타나

쓰레기를 수거하였다

우리는 깨달았다

버리는 동물이 있다면 치우는 동물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들판의 꽃들이다

 
 

 

연무중 2학년 한준우
연무중 2학년 한준우

 

 

 

 

 

 

 

 

 

 

편집 / 구성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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