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회교실에서 제안되는 청소년 의견에 주의를 기울이자!
상태바
청소년의회교실에서 제안되는 청소년 의견에 주의를 기울이자!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10.14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의회 4~ 9월 ‘청소년의회교실' 30회 운영
청소년의회교실 / 경기도의회제공
청소년의회교실 / 경기도의회제공

 

“유튜브에는 좋은 자료도 있지만 초등학생이 보기에 교육적으로 알맞지 않은 자료가 있고, 중독성이 있어 초등학생의 유튜브 시청을 제한해야 합니다. 유튜브는 초등학생의 교육매체로 활용할 수 있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유튜브 시청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유튜브 시청을 제한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8월 16일 경기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1일 도의원 역할 체험하기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의 찬반토론내용이다.

경기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학습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의회교실에서는 의원선서, 자유발언, 안건처리, 의회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설득과 대화를 통한 건전한 토론문화를 배우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함께 체험하게 된다.

14일 경기도의회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30회에 걸쳐 ‘2019년 청소년의회교실’을 진행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90개교 2,749명의 학생 중 90.9%가 ‘체험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고, 87%가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의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청소년의회교실의 장점으로 ▲실제 본회의 방식의 1일 도의원 체험 ▲자체 안건 설정 및 자유토론, 투표 실시 ▲도의원 만남의 기회 등을 꼽았다고도 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이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촉진시키고, 청소년의 민주 의식함양에 성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토론주제를 참여 청소년이 직접 정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주제 선정 이유 등 모의토론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의견에서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바를 읽어내고 정책 대안을 마련해 가는 발전된 청소년의회교실을 기대한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300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청소년의회교실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