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다가올수록 조바심만... "지원 대학에 따라 학습과목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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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다가올수록 조바심만... "지원 대학에 따라 학습과목을 선택"
  • 김형일 교육컨설턴트
  • 승인 2019.10.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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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직전 및 직후 입시전략

 

김형일 대표
김형일 교육컨설턴트

수능 직전...개인별 특성에 맞춰 효율적인 학습 진행

수능은 수시에서는 지원 자격격인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정시에서는 지원 대학을 결정짓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수능을 통해 지난 노력이 평가되고, 1~2문제로 대학이 달라질 수 있기에 수험생들은 심리적 부담과 긴장 속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따라서 남은 기간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며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막판 전략적인 학습으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성취도에 맞춰 전략과목 학습

냉정하게 자신의 상태를 파악해야만 단기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학습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최상위권과 상위권 수험생들은 어느 정도 자신만의 학습법과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름의 계획에 맞춰 준비해 나가면 될 것이다. 수학 심화문제를 정리하거나 평소 익숙한 학습 도구인 노트를 활용하여 기존의 학습 내용을 정리하며 실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은 비교적 자신의 취약 부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집중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 3~4등급 수험생들은 과정 전반의 이해도가 부족할 수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응용력도 다소 부족하기에 조바심이 나고 학습해야할 부분도 명확하게 찾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지원 목표에 따라 주력 학습과목을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수시 지원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경우 등급 수준에 따라 자신 있는 과목의 학습에 더욱 몰입하는 것이다.

정시에서도 3~4등급대의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대학은 반드시 전 과목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인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인문, 자연 백분위 75%~80% 초반 정도의 합격선이 형성되는 대학은 수능 일부 과목만 활용하고 탐구도 1과목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참고하자.
                                                                      

익숙한 교재를 중심으로 오답 정리

익숙한 교재를 확인하는 것은 기억을 상기시키고 시간을 절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난 모의고사 시험지 역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국어와 탐구 과목은 지난 교과서의 목차와 각 단원을 훑어보며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부분은 자신의 필기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영어는 EBS교재의 단어를 체크하고 기존 오답의 지문까지 재확인하도록 한다. 수학의 경우 오답을 체크하되, 지난 과정에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부분은 역시 교과서와 참고서를 통해 개념을 되짚어 볼 수 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성적 향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과목은 탐구지만, 무작정 탐구학습에 몰입하기 이전에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정리가 꼭 필요한 과목을 중심으로 보다 균형 잡힌 마무리 학습을 실시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수능 대박’을 꿈꾸기 보다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자세로 ‘아는 것은 틀리지 않는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막판 학습에 임하길 바란다.
                                                                 

수능 직후...진학 성공의 출발점은 ‘정확한 가채점’

수능 종료 이후 입시 일정에는 수시 대학별고사와 정시모집이 있다.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논술이나 면접과 같은 대학별고사를 통해 진학 가능성을 시험받게 될 것이며, 수시에서 합격통보를 받지 못한 수험생들은 수능 점수로 당락이 결정되는 정시 지원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가채점’은 이러한 수능 이후 입시 일정의 향방을 결정하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가채점은 단어 그대로 임시의 의미를 띄는 가(假)채점 점수를 말한다. 실제 수능 성적표는 12월 초에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종료 직후부터 2주 이상의 공백 기간 동안 내 성적을 추정함으로써 수시 대학별고사의 응시 여부를 결정하거나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등의 중요한 결정에 활용하게 된다.


가채점 정확도를 높이려면?

가채점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보다 여유롭게 실시하는 것’이다. 수능 직후에 발표되는 데이터는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다 여유롭게 가채점에 임할 것을 추천한다. 가장 정확한 시점은 결과 확정 이후지만, 긴박한 상황이라면 최소 만 하루가 지난 오후 시간의 결과를 참고로 향후 준비 방향을 결정하자.

두 번째 방법은 2~3개 기관의 결과 값을 참고하는 것’이다. 큰 틀에서 보면 각 기관의 자료는 대체로 유사하지만 세부 등급별로는 1~2점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존재한다. 특히 등급 커트라인 선상에서 1~2점의 오차가 있다면 이외의 기관도, 또 이외의 기관의 자료도 확인해야 할 것이다. 오차 구간의 평균값을 산출하여 내 점수와 비교해 보거나 보다 다수의 기관이 일치하는 값에 맞춰 점수를 추정하며 오차를 감소시키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채점 결과를 맹신하지 않는 것이다. 2~3개 이상의 기관 발표 자료를 참고한다 해도 ‘가채점은 가채점’일 뿐이다. 추정 성적이기 때문에 복수정답이 인정되는 등의 변수가 발생한다면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기조를 유지할 것을 추천한다. 부득이하게 논술 일자가 겹치는 등의 사유로 인해 선택 응시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눈높이에서, 현실적인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집중력 유지하며 대학별고사 준비

논술,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는 수시 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인 만큼 철저한 대비로 임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집중력을 잃고 대학별고사 준비에 소홀해 진다. 논술의 경우 높은 경쟁률로 인해 ‘설마 되겠어?’ 마음이 들고, 생각보다 높은 문제의 난이도에 좌절하기도 한다. 수능 종료 후 수험생을 위한 행사들이 다양하게 개최되며, 등교 역시 자유롭게 이루어지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집중력을 잃기 십상이다.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입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최근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학업수행능력 평가를 위해 제시문 풀이를 병행 실시하는 대학이 증가되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지원한 학과의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의 서류 실적을 꼼꼼히 검토하며 최근 시사 이슈를 체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능 종료 이후 교과 학습은 진행되지 않는다. 정시에서 아직도 학생부가 반영되는 대학이 일부 있지만, 이마저도 반영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마지막 기말시험 학습을 실시하지 않는다. 다만 재수를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내년도 수시 지원을 고려하여 기말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기말고사 학습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교대 및 국립대의 경우 정시에서도 교과 반영 비율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역시 기말 시험에 신경서야 한다. 이러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학별 고사에 ‘올인’해도 무방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가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편집/구성 : 박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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