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천연잔디 운동장 보급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 펼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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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천연잔디 운동장 보급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 펼치기로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10.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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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17일 안산원곡초 방문 천연잔디운동장 살펴
초등학교 마사토 운동장 / 박익수 기자
초등학교 마사토 운동장 / 박익수 기자

 

인체 유해성분 검출, 넘어질 경우 마찰열 발생으로 인한 상해 우려, 불안전한 충격 흡수성 등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면서 마사토, 천연잔디 등 친환경적인 학교 운동장 조성이 확대되고 있다.

천연잔디 운동장을 이용하고 있는 초등생이나 교사는 먼지도 안나고 푹신 푹신해서 안전하며, 시각적으로 정서함양에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방역, 보존, 오염, 유실 등 사후 관리상의 이유로 천연잔디보다는 마사토운동장을 선호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조성된 친환경 학교 운동장 중 마사토운동장 2115개교, 천연잔디운동장 55개교로 마사토운동장이 9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회가 친환경 천연잔디운동장 보급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위원장 천영미)는 10월 17일(목) 안산원곡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천연 잔디 학교운동장을 직접 점검하고 해당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천연잔디도 품종개량을 통하여 관리상의 어려움이 많이 해소 되었음을 확인하고 내년도에 천연잔디운동장을 시범적으로 조성하여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을 더 살펴보기로 했다.

‘안산원곡초등학교’는 안전한 학교 체육환경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운동장 조성 사업의 일환에 따라 천연 잔디로 학교 운동장을 조성한 학교다.

천영미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학습권 및 놀 권리 보장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이번 현장 방문은 천연잔디 학교운동장의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관리·운영상의 한계 등을 파악하여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성 검토가 목적”이라면서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어떠한 형태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안전한 체육환경을 제공하는 일인지 심도 있게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10월 13일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친환경 운동장 조성 조례」에 따르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운동장을 친환경 운동장으로 조성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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