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현장] “놀이공원 부럽지 않아”... 청소년이 만든 과학체험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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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현장] “놀이공원 부럽지 않아”... 청소년이 만든 과학체험월드
  • 김소은 기자
  • 승인 2019.10.2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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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역 청소년이 만든 과학의 세계
중·고등학생이 즐길만한 체험이 다양하지 않아 아쉬워

 

비눗방울 체험으로 페르마의 정리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김건우 (동원고 1학년) 학생의 모습 / 사진 : 김소은 기자

 “아이들에게 제가 아는 지식을 가르쳐줄 수 있어 뿌듯합니다” (김건우 동원고 1학년)

책에서만 접했던 어려운 페르마의 정리를 비눗방울로 경험해보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병뚜껑과 자석으로 음악을 듣는데 사용하는 이어폰을 만들고 동시에 ‘전자기유도’라는 물리현상을 배울 수 있다.

지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9 경기과학축전 & 제16회 수원정보과학축제’의 학생과학축제한마당(이하 학생과학축전) 체험 프로그램의 일부분이다.

‘2019 경기과학축전 & 제16회 수원정보과학축제’의 학생과학축전에 많은 인파로 붐볐다. / 사진 = 김소은 기자

이날 학생과학축전에만 수원 지역 46여 개 초·중·고등학교의 수학, 과학동아리와 영재교육원, 발명교육센터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과학, 수학, 진로, 발명·영재로 각 종목을 나눠 재미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체험 부스마다 지도교사도 참여해 조언을 받으며 청소년들은 각자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고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휴대용 이어폰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한 권선고 물리동아리 임진주 학생(2학년)은 “사람들 앞에서 물리현상이 전자기유도 현상을 설명할 수 있어 보람이 있고 다른 학교의 과학동아리와 교류시간을 가져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른 쪽에서 아이들에게 스마트 홈 기능을 체험하며 IoT 코딩에 대해 전문가 못지않은 설명을 하는 청소년들도 있었다. 

바로 ‘스마트 홈 체험 및 이름 스티커 제작하기’ 체험 부스를 진행한 수원정보과학고 IT 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이다. 

아이와 학부모에게 친절히 스마트 홈 체험을 설명해주는 조세희 (수원정보과학고 2학년) 학생의 모습 / 사진 = 김소은 기자

이들 중 조세희(2학년)는 “저희 IT 소프트웨어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활동으로 생각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체험 활동을 하게 된 목적을 설명했다.

덧붙여 “저희가 처음 겨냥한 상대는 중·고등학생인데 초등학생이 많아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알려준 대로 잘 따라 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실제 축제 현장에는 중·고등학생보다 학부모와 함께 온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이 체험 활동 참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원공고 지능형 로봇반이 운영한 '피지컬 컴퓨티과 친해지기' 체험에 집중하는 아이들 / 사진 = 김소은 기자

이에 대해 오유찬 학생(수원공고 1학년)은 “어린아이들 기준으로 봤을 때 다양한 체험 활동 부스가 많았지만, 고등학생 기준으로 봤을 때 즐기고 유익한 체험이 비교적 많지 않았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경기도와 수원시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로봇·드론 등 관련 12개 종목 4개 대회,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사물인터넷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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