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움 수원중·고등학교, 고등학교 첫 졸업생 11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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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움 수원중·고등학교, 고등학교 첫 졸업생 11명 배출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11.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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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과 수원시 관계자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 = 수원시청 제공
졸업생과 수원시 관계자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 = 수원시청 제공

 

8일 오전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마을에서 2016년 개교한 ‘수원중·고등학교’의 첫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배출된 졸업생은 11명이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한 학생은 “3년 동안 학교에서 공부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됐다”며 “몇 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다”고 기뻐했다. 이어 “꿈을 꿀 기회를 준 수원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원중·고등학교는 현재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3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이 30명, 1학년 110명이다. 중학교 학생은 276명이다.
 
수원시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2016년 11월 건립된 수원중·고등학교는 전체 면적 1243㎡에 교무실을 포함한 12개 교실, 컴퓨터실, 다목적실, 도서실 등을 갖췄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2004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수원시는 2007년 6월시엠립주에서 가난한 지역인 프놈끄라옴에 ‘수원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지원하기 시작했다.

1단계 지원사업으로 2007년부터 학교와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 마을 기반 시설 건립을 지원했다. 2008년 11월에는 수원 초·중학교를 건립했다.

2단계 사업 기간인 2013년~2015년에는 주민들의 자립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을공동자립작업장’과 여성 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수원마을 유아 보육센터’를 건립했다.

수원중·고등학교 건립은 3단계 사업의 핵심이었다. 수원시는 2015년 10월 국제개발 비정부기구인 ‘로터스월드’, 국제봉사단체 ‘행복한 캄보디아 모임’과 협약을 하고, 학교 건립을 비롯한 3단계 지원 사업을 함께 전개했다.

한편, 수원시 대표단과 시엠립주 관계자들은 졸업식 행사 후 ‘수원마을 4단계 지원 사업’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4단계 지원사업의 방향은 ‘기술교육을 통한 소득 창출’, ‘주민역량 강화’이다.

취약계층의 소득·고용창출 여건을 조성하고, 수원마을 아동 교육권을 보장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3년 동안 이뤄질 4단계 사업은 수원시와 시엠립주,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사)로터스월드, (사)행복캄이 함께 진행한다.
 
김경태 수원시 행정지원과장은 시엠립주에 ▲수원중·고등학교에 교사 결원이 없도록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 ▲수원마을 내 운영하는 기초진료소에 간호사 파견 ▲수원마을 주민의 자립을 위한 소득창출 사업 발굴 노력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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