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인터뷰] 여기 미래 국회의원 두 명이 있습니다 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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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인터뷰] 여기 미래 국회의원 두 명이 있습니다 ⓵
  • 김소은 기자
  • 승인 2019.11.14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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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의장님, 교육청장님이 내옆에? 처음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제12기 의정부시 차세대위원회를 만나다

차세대위원회는 지역 청소년을 대신해 목소리 대변하고 진실로 바라는 꿈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람이 쌀쌀해지는 지난달 6일 제12기 의정부시 차세대위원회 박지혜 위원장 (송현고 3학년), 김태연 총무 (효자고 1학년)과 함께 인터뷰를 가졌다.

왼쪽부터 김태연 (효자고 1학년), 박지혜 (송현고 3학년) / 사진 =김소은 기자
왼쪽부터 김태연 (효자고 1학년), 박지혜 (송현고 3학년) / 사진 =김소은 기자

”우연히 만난 기회“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박지혜 위원장은 진로를 역사교육으로 정해 관련 대외활동들을 많이 했었다. 그는 ”작년에 학교 동아리 선배들에게 차세대위원회 활동 권유를 받아 모집공고를 보자마자 지원했다“고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그렇게 시작한 제11기 의정부시 차세대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맡았다. 같은 해 그는 지역 청소년대표로 경기도차세대위원회에 이어 청소년특별회의도 참여하게 됐다. 

한편 김태연 총무는 ”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 ‘여군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고 지원 권유를 받았다“라며 그때를 계기로 차세대위원회에 대해 알게 됐다고 한다.

모집기간을 하루 남기고 지원해 운 좋게 뽑혔다며 ”자신감이 생겨 임원을 뽑는 투표에 도전했는데 됐다“며, 연임에 대한 야심(?)도 자신있게 밝혔다.

”네가 공무원이니“

”엄마는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고 회의가 있는 날은 밤늦게 끝나서 걱정하실 때도 많았고 혼나기도 했다“고 차세대위원회 활동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올해 4월 정책제안 준비를 위한 회의를 할 때였다. 차세대위원회의 첫 활동으로 회의에 참여했을 때 김태연 총무는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왼쪽) 김태연 총무은 "처음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지만 수련관 선생님과 지금 박 위원장님이 있어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웃으며 (오른쪽) 박지혜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사진 = 김소은 기자
(왼쪽) 김태연 총무은 "처음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지만 수련관 선생님과 지금 박 위원장님이 있어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웃으며 (오른쪽) 박지혜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사진 = 김소은 기자

“처음 회의할 때 학급 회의처럼 가벼운 분위기로 생각했으나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의정부시장님, 의장님 그리고 교육지원청장님까지 참석하시는 모습을 보곤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위원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하지만 김태연 총무는 옆에서 앉은 박지혜 위원장 만큼은 아니라고 말한다.
 
”저희 위원장님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이해해요, 가끔 그 능력이 대단하다“며 칭찬했다. 

그 말을 듣는 박지혜 위원장은 부끄러워하며 ”저도 엄마한테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라며 ”차세대위원회 활동과 공부를 병행하니깐 새벽 3시에 잘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 때 저희 엄마가 저한테 ”네가 무슨 공무원이니“하며 잔소리를 하셨다고 한다.

”마냥 어리다고 생각하지마세요“

후배들에게 완벽한 모습만으로 보여왔던 박지혜 위원장도 많이 속상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자신이 제안한 정책(의정부시 청소년 참여기구 정책제안 실효성 향상)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한에 맞춰서 제안서를 완성해야하기에 소통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

(오른쪽) 박지혜 위원장은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의견충돌이 있을 때 속상했던 순간이 많았다고 한다.  / 사진 =김소은 기자
(오른쪽) 박지혜 위원장은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의견충돌이 있을 때 속상했던 순간이 많았다고 한다.  / 사진 =김소은 기자

“많은 정책 제안을 시도하고 싶었지만 보이지 않는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태연 총무는 “사실 어른들은 청소년의 의견에서 오류가 많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마냥 어리다고 보지 말고 청소년의 관점에서 듣는다면 무조건 틀렸다고 생각하시지 않을텐데”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예체능이 사라지고 재능보다는 대입만을 강요하는 학교... ⓶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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