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시각] 0.2%에 갑질 ,‘종차별주의’에 따른 편견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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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시각] 0.2%에 갑질 ,‘종차별주의’에 따른 편견에 관하여
  • 김지유 (성남백현중 1학년)
  • 승인 2019.11.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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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중 1학년 김지유
성남백현중 1학년 김지유

인류사의 99.8%가 구석기시대이다. 이때 인류는 수렵과 채집 생활을 하며 자연 속에서 이동 생활을 하며 살아갔다. 

그런 인류가 지금에 문명을 이룩하기까지는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이 흘렀고 높은 문명 수준인 지금도 발전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문명에 변화는 환경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다 줬다. 변화 속에서 다른 생물에 대한 존중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발전에 속도가 너무나도 빨랐던 인간은 자신들이 자연을 온전히 ‘지배’한다는 사고나 편견이 형성됐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99.8% 시간대 동안 인간도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먹이사슬에 놓여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자연을 초월한 존재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나아가서 특정 동물과 다른 동물을 다르게 대하는 ‘종 차별주의’는 올바르지 않다.

철학자 피터 싱어는 책 <동물 해방>에서 종 차별주의를 강력하게 비판한다. 종 차별주의란 ‘한 동물의 행동을 이해할 때 긍정적으로 보는 한편 특정 동물을 볼 때 편견을 갖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이다. 

나 또한 종 차별주의를 비판한다. 종 차별주의로 인해 인간과 자연 간의 관계가 잘못된 방법으로 전달하고 종들에 대한 각기 다른 편견들을 심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종 차별주의는 곳곳에 퍼져 있다. 먼저, 과학적인 분야다. 인간과 유사하긴 하지만 엄연히 다른 존재로 여겨지던 유인원의 종이 변화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계통적으로 인간과 연관된 존재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이에 반대하여 18세기 이후 많은 자연 과학자가 인간과 유인원의 차이점을 부각해 인간만의 특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인간에 특별함을 강조하는 용어가 사용됐다. 예를 들면 다른 영장류로부터 인간을 구별하기 위한 호칭인 이수류(두 개의 손을 가진 동물), 지혜로운 사람을 뜻하는 인간의 학명인 ‘호모 사피엔스’, 혹은 영장류 안에서 ‘우두머리’를 뜻하는 인간의 분류인 아콘타(Archonta) 등이 있다. 

실생활에서도 종 차별주의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인간 사회에 유익성을 기준으로 ‘해로운 곤충’, ‘이로운 곤충’으로 분리하는데 이는 생물에 대한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인식이라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동물에 대한 각기 다른 편견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돼지다. 우리는 돼지는 머리가 좋지 않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돼지들은 훈련을 시키면, 돼지코로 게임기 조이스틱을 움직여 80%의 정확도로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인간에 종 차별주의로 인해 동물들이 많이 아파한다. 

미국 축산업계에선 한 해에 100억 마리에 동물을 도살한다. 이는 초 당 317마리 꼴로 도살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돼지들은 태어나자마자 마취도 없이 거세되고 꼬리가 잘리며 전 생애를 밀집사육시설에 갇혀 지내기도 한다. 

이렇게 현실에서는 수많은 동물들이 보호가 되지 않는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식용견 공장에서 개를 구조하지만 도살장에서 희생되는 돼지나 소의 상황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책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의 작가 멜라니 조이는 “개는 도우미이고 친구이자 가족이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한다. 우리가 개를 사랑하면서 소를 먹는 것은 개와 소가 근본적으로 달라서가 아니라, 단지 그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그녀가 말한 것처럼 ‘인식’ 때문에 동물들에 대한 다른 대접을 하는 것은 잘못된 편견에 종 차별주의적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행동은 실제로 주위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 어쩌면 우리도 지금 이러한 편견을 마음속 깊은 곳에 가지고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들은 종 차별주의에 대한 문제 인식이 부족하다. 대중들은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에 대해서만 인식도 높고 차별을 해소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종 차별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인간 중심적인 편향적 사고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앞으로 반성을 통해 미래에는 더 올바르고 객관적인 세상이 펼쳐지기를 바란다. 
 

 

편집/구성 : 김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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