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UN의 시스템을 모의로 구성하여 청소년들 간의 건강한 토론을 이끌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관내 중‧고등학생 약 60명을 대상으로 서울 페어필드다이메리어트호텔에서 제3회 시흥시 청소년 모의유엔(UN)을 개최했다.
청소년 모의유엔은 청소년들의 글로벌 사고를 함양시키고, 지구촌에서 대두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여러 국가의 다양한 입장을 청소년 스스로가 대변해봄으로써 열린 사고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학생들은 지난 10월부터 총 4회차 사전교육 과정을 통해 대회 진행방법 안내와 국가 배정, 기조연설 연설문 작성방법 등을 학습했다.
학생들은 배정 받은 국가의 UN 대사가 되어, 본인이 배정 받은 나라에 유리한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그 나라의 입장을 대변하게 되고, 그 역할을 잘 이행하였는가에 따라 수상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등분과와 고등분과로 나누어, 불법 유출 문화재 반환에 대한 범국가적 문제와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임금차별 철폐 및 인원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실제 UN회의장을 방불케하는 열띤 토론과 논의를 진행했다.
24일 폐회식에서 수상을 한 학생은 “매체로만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유엔총회의 의사규칙을 학습하고 국제사회의 현안을 주제로 직접 세계 각 국 대표가 되어 자국의 입장에서 토론과 협상을 거치는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글로벌 리더가 된 느낌이었다”며 “매우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 예상치 못한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관내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국제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