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치원, 아파트단지 어린이 모래놀이터 3곳서 ‘기생충(란)’ 검출
상태바
도내 유치원, 아파트단지 어린이 모래놀이터 3곳서 ‘기생충(란)’ 검출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11.27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모래 놀이터 / 사진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어린이 모래놀이터 기생충검사 모래 채취 / 사진 = 경기도청 제공

아파트단지와 유치원의 모래놀이터 기생충(란) 검출율이 초등학교 운동장 등 다른 유형의 놀이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초등학교 운동장이나 어린이 놀이터 등 경기도내 아동이용시설 127개소에 있는 모래를 대상으로 기생충 및 기생충란 포함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총 3개소에서 기생충(란)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검사대상은 ▲초등학교 운동장(96건) ▲어린이공원(13건) ▲유치원(11건) ▲아파트단지(5건) ▲어린이집(2건) 등이다.

조사결과 초등학교 운동장, 어린이공원, 어린이집 모래놀이터에서는 한 건도 검출되지 않은 반면, 유치원 모래놀이터 2개소(검출률 18.2%)와 아파트단지 내 모래놀이터 1개소(검출률 20.0%)에서 기생충(란)이 검출됐다.

최근 3년간 초등학교운동장 등 어린이 모래놀이터 기생충(란) 검출률은 2017년 6.0%(검출건수 17/ 검사건수 283), 2018년 4.5%(8/178), 2019년 2.4%(3/127)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파트단지나 유치원의 모래놀이터는 여전히 기생충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출원인을 분석한 결과 고라니, 고양이 등 야생동물의 배설물이 매개체일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산에 인접한 유치원이나 아파트단지 등 상대적으로 야생동물 접근이 용이한 지역에 위치한 지역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며 ▲주기적인 모래 소독 및 교체 ▲음식물 및 배설물 제거 ▲야생동물 방지펜스 설치 등 모래 오염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3년간 경기도내 기생충(란) 검사결과 부적률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뛰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방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