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인터뷰] 수성고 배구부, “1등 하고 싶어요”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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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인터뷰] 수성고 배구부, “1등 하고 싶어요” ①
  • 김소은 기자
  • 승인 2019.12.05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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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우리를 받쳐주는 코치님, 감독님”
명문 배구팀의 부활, 수성고 배구부 에이스 6명과 인터뷰

17년 만에 전국체전 출전권을 따낸 수원 수성고등학교 배구부(이하 수성고 배구부)는 올해 초 열린 제30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경기도에서 최상위권 배구팀으로 발전한 수성고 배구부는 1,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기대주가 가득하다.

지난달 23일 수성고 체육관에서 한창 훈련을 하고 있는 배구부 박예찬(2학년), 황재원(2학년), 김동연(2학년), 오정택(2학년), 김재민(1학년), 나혜성(2학년)을 만나봤다.

왼쪽부터 박예찬, 김재민, 황재원, 나혜성, 오정택, 김동연 / 사진 = 김소은 기자

”우리의 목표는 전국체전 금메달!“     

주장을 맡고 있는 2학년 김동연 선수는 “대부분이 1, 2학년이라서 뒷심이 좋지 않아 확실하게 마무리 지어 줄 공격수가 없었다”며 이번 준우승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수성고 배구부가 이렇게까지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이유를 물어보니 그는 1, 2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장점과 함께 수성고 배구부는 강점이 많은 팀이라고 한다. 

특히 선수들의 평균 키가 187cm로 신장이 큰 장점이 있다며 “그래서 경기할 때 공격은 물론 블로킹과 수비하는 것과 캐치까지도 잘한다”고 밝혔다.

한쪽으로 기울인 배구부가 아닌 공격, 수비, 캐치 등 모든 요소를 균형이 있게 할 수 있는 건 특별한 훈련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수성고 배구부의 주로 훈련일정은 매일 3시부터 6시 30분까지이며 2시간의 야간 개인훈련까지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각자 집에서 30분 상당의 별도 웨이트 훈련을 숙제로 내준다고 한다. 

이에 김동연 선수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편이지만 그만큼 우리의 기술이 늘었다”며 “수비 위주의 훈련으로 저희 배구부가 많이 탄탄해졌다”고 김장빈 감독(이하 김 감독)과 신희섭 코치 (이하 신 코치) 의 노고 덕분이라고 한다.

오정택(2학년)은 부상을 있을 때도 항상 곁에 김 감독과 신 코치가 있었다며 “병원 같이 다니고 보강 운동을 해주시며 저희 몸 관리를 책임지셨다”고 한다.

훈련부터 부상까지 든든한 환경 속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수들은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배구선수 생활을 하며 우승해 본 적이 없다는 나혜성 선수(2학년)는 “1등을 하고 싶다”고 큰 야망을 말했다.

덧붙여 김동연 선수는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전국체전 금메달이 없는데 김 감독님 목에 걸어드리고 싶다”고 수성고 배구부 주장다운 소원을 말했다.

수원 수성고 배구부 /사진=김소은 기자

“코치님, 감독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초등시절 미술을 더 좋아했던 박예찬 선수(2학년)는 이웃 학교 배구부 코치로 재직 중이던 유용순 교사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그는 계속 배구선수로 꿈을 키우는 과정 중 고등학교 진학문제가 생겨 힘든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때 수성고 배구부로 스카우트 제의한 것이 김 감독이다.

“수성고 배구부를 선택한 이유가 당시 김 감독님이 유명하신 분이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배구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주셨기 때문이다”며 김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중학교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김재민 선수(1학년)도 배구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수성고로 진학 후 일취월장해 에이스가 됐다는 김재민 선수는 “현재 감독님과 코치님이 여러 가지로 많이 가르쳐주셨고 지금 저의 배구 실력은 최고조로 올라와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대해 나혜성 선수는 “저희 코치, 감독님의 가장 큰 특징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써서 가르쳐 주신다”며 이제 경기에 나가는 것이 자신감이 생겼고 재밌다고 한다.

/ 사진=김소은기자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예찬, 김재민, 신희섭 코치, 나혜성, 김동연, 오정택, 황재원 / 사진=김소은기자

“배구와 연애는 공통점이 있다”

배구를 잘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 팀에서 귀여움을 담당해 ‘황제펭귄’이라는 별명을 가진 황재원 선수(2학년)는 언더 리시브 등 기본기를 필수라고 한다.

“지금 레프트 공격수를 맡고 있으나 어렸을 때 수비를 위한 기본적인 기술도 익혔으며 기초를 잘 쌓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박예찬 선수는 “방해되는 말이나 상황을 빨리 잊어야 훈련이든 시합이든 집중할 수 있다”며 쉽지 않지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터뷰 당시 여자친구가 있다는 김재민 선수는 배구와 연애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는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을 포기하지 않듯이 시합할 때도 안 풀린다고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연인에게 감정대로 행동하면 안 되는 것처럼 운동도 감정에 영향을 받으면 안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국가대표가 돼서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꿈"... ②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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