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각급학교 교사1인당 학생수 전국 평균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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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각급학교 교사1인당 학생수 전국 평균보다 많아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12.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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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교육여건 불리...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 전국평균보다 2.1명 많아
중학교 수업장면 / 경기청소년신문 DB
중학교 수업장면 / 경기청소년신문 DB

교육여건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학급당 학생 수가 경기도내 지역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2019 경기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도내 전체의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4.7명(전년대비 0.3↓), 중학교 28.7명(0.3↓), 고등학교 25.4명(1.6↓)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학급당 학생수가 줄어든 이유는 초등학교는 학교 신설과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수 감소에 따른 것이다.

학교 수는 전년도에 비해 초등학교가 41개교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개교 순이다. 학생 수는 초등생은 증가(17,245명)한 반면, 중학생(5406명)과 고등학생(28,840명)은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 2019학년도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는 광주시(27.2명), 중학교는 오산시(31.4명), 고등학교는 화성시(29.4명)가 가장 많았고, 반대로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연천군이 초·중·고(13.6명·27.2명·31.4명) 모두 학생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분당과 인접한 지역적인 특성상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학생이 많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에 따른 학급의 증가가 따르지 못해 학급당 학생수가 가장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는 전년대비 중학교 학생 수는 변화가 없으나 학급당 학생 수가 전년도에도 가장 많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 화성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학교수가 1개교 증가했으나 학생 수의 증가가 이보다 훨씬 많아 학급당 학생 수가 많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학교알리미 초·중등 교육정보서비스에 따르면 경기도의 수업 교사 1인당 학생수와 학급당 학생수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많아 교육환경 여건이 다른 시도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인 서울시와 비교해 초등학교는 경기도가 2.1명, 중학교는 서울시보다 3.7명 많았고 고등학교가 가장 적은 격차를 보여 0.7명 높은 차이를 보였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서울시보다 2.1명 많았으며, 가장 큰 격차를 보인 중학교는 무려 5.0명 많았다. 고등학교는 전국 평균보다 1명, 서울시와는 0.4명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는 수치가 낮을수록 교육 여건이 좋은 것으로 판단해 경기도는 지역별 편차를 줄이는 등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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