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지역교육공동체가 더욱 공고히 구축될 전망이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은 12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학교시설개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역 주민에 대한 학교시설 개방을 확대하여 지역과 학교가 상생 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의정부시는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학교 시설 개방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협조하게 된다.

개방시설은 학교 운동장, 체육관, 주차장 등이며, 개방시간은 평일 18시에서 21시, 주말과 공휴일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다.

협약에 동참한 학교는 초등학교 11개교(경의초, 금오초, 동암초, 동오초, 발곡초, 배영초, 오동초, 의정부신곡초, 의정부초, 의정부호원초, 회룡초), 중학교 5개교(발곡중, 부용중, 송양중, 회룡중, 효자중), 고등학교 3개교(송양고, 의정부공업고, 효자고)이다.

학교시설 개방이 확대될 경우 지역의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주차난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시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학교시설 관리도 잘 이루어 질 것으로 보여진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 간 어려웠던 학교시설 개방을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보다 많은 학교가 쉽게 시설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라며, “학교가 폐쇄적 공간이 아닌 개방적인 장소로 변모하여 주민들이 끊임없이 모이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현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