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수능이 끝나면 “최선을 다해 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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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수능이 끝나면 “최선을 다해 놀고 싶다”
  • 김도희 청소년기자
  • 승인 2019.12.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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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과 현직 고3 담임에게 ‘수능이 끝난 후’를 물어보다
/ = 사진
사진=경기청소년신문DB

2020년 수능이 끝나고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을 들여다보면 반에 학생들이 많이 없고 그나마 온 사람들도 수업이 아닌 수능 전에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앞으로 예비 고3이 될 고1 학생 3명과 수능이 끝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인터뷰를 가졌다.

이모 양은 “12년 동안 오직 수능을 위해 달려왔으니 현장체험학습을 써서 학교에 나오지 않고 20살이 되기 전에 최선을 다해 놀고 싶다”고 말했다. 

“만약 재수를 준비하게 되면 어떡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그는 절대 재수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강모 양은 면접 등 다른 시험을 치러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 집에서 수능을 준비하느라 보지 못한 드라마나 영화 등을 실컷 볼 생각이라고 한다. 

똑같이 재수를 준비하게 되시면 어떡하실 거냐고 물어보니 이모 양과 마찬가지로 “그럴 일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 김모 양은 “대학에 붙는다면 수능을 위해 포기했던 것 취미 생활을 즐기고 친구들과 원 없이 놀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수능 끝난 후 학생들의 모습은 어떨까?

현재 고3의 생활을 더 알아보고 싶어서 실제 고3 담임교사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수능이 끝나서 3학년 학생들이 계속 놀기만 한다며 “학교의 수업 시간이 수업을 위한 게 아닌 쉬는 시간의 연속이다”고 요즘 교실 상황을 설명했다. 

덧붙여 “큰 시험을 마쳤으니 마음껏 쉴 수도 있지만 학교 선생님들이 고3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수업을 준비하며 신경을 쓰니깐 수업은 빠지지 말아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부명고 1학년 김도희
부명고 1학년 김도희

 

편집/구성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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