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5일은 크리스마스이다.
이날 ‘산타클로스’라는 인물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때문에 전 세계 어린이들을 설레는 날이다.
크리스마스의 대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산타클로스, 그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이미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나눠주는 인물이 산타클로스가 아니라 부모님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산타클로스가 실존 인물이라는 사실은 아마 잘 모를 것이다.
산타클로스는 ‘성 니콜라스’라는 서기 280년경의 사람이 모델이다.
그는 상속받은 재산을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일생을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다고 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성 니콜라스를 기념하는 날을 지정하고 이날을 어린이들이 ‘세인트 닉 (Saint Nick)’으로부터 쿠키와 사탕을 받는 날로 정했다고 한다.
이 ‘세인트 닉’의 네덜란드 애칭은 ‘신터 클라스’였고 이를 네덜란드인이 아메리카로 정착해 전파하면서 산타클로스로 바뀌었다고 한다.
산타클로스가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가상의 인물이지만 전세계는 산타클로스가 실존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한 재미있는 시스템들이 있다.
핀란드는 ‘산타클로스 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이 마을은 산타클로스와 12개국의 다양한 언어를 할 줄 아는 비서들이 전 세계의 보낸 편지들에 답장한다.
‘NORAD 산타 추적 프로그램’이라는 흥미로운 시스템도 찾아볼 수 있다.
북미 항공 우주 방위 사령부 (NORAD)가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행사의 일종으로 이 프로그램의 사이트를 방문하면 구글 어스에서 산타의 위치를 알 수 있다.

편집/구성 : 김소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