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8일 화성 동탄고등학교에서 캄보디아를 위한 모금이 이뤄졌다.
캄보디아는 2018년도의 1인당 GDP가 우리나라와 약 33배 이상이 차이가 날 정도로 매우 가난한 나라로 UN이 지정한 세계의 최빈국 중 하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탄고 ‘세계시민포럼’ 활동에 참여 중인 학생들은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 ‘캄보디아를 도와주세요, Help us!‘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부스에서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위생 키트를 전달하기 위해 ‘Make a Miracle’이 적힌 팔찌와 캄보디아 국기 배지 등을 교내에서 판매해 기부금을 모았다.
판매 부스를 운영한 학생은 “캄보디아는 문맹률이 23%에 달할 만큼 교육적으로 빈곤할 뿐만 아니라 성차별과 의료측면에서도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며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을 생각하면 캄보디아는 우리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한 또 다른 학생은 “세계시민으로서 자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을 도와야 한다”며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주변국의 상황과 실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스 한쪽에서 ‘당신이 만약 캄보디아인이라면 어떠한 지원을 받고 싶으신가요?’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식수’에 대한 지원이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했다.
본교 세계시민포럼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식수’를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 고민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집/구성 : 김소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