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음식부터 다른 중국과 일본의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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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음식부터 다른 중국과 일본의 설날
  • 김도희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2.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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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춘절'..."동그란 만두를 만들어 행복 기원"
일본은 '오쇼가츠'..."절이나 신사 등을 찾아 소원 빌어 "

음력 1월 1일 설날을 맞이해 우리는 가족들과 모두 모여 제사를 지낸 후 한 살 더 먹는 의미로 떡국을 먹는 게 일반적이다. 또 아이들은 집안 어른들께서 주시는 세뱃돈을 받아 새해를 풍족하게 맞이했었을 것이다. 

한국의 설날처럼 가까운 나라 중국과 일본에도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이 있다. 두 국가를 살펴보면 새로운 해에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똑같이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국과 가까운 중국에서 가장 성대한 명절이다. ‘춘절’은 일주일의 가장 긴 연휴 기간을 갖으며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이 음력 1월 1일로,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아이들은 집안 어른께 빨간색 봉투에 담긴 세뱃돈을 받는다.

중국인들은 춘절 음식으로 만두를 만드는 데 이때 모두 동그랗게 해 일 년이 평탄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만두 이외에 생선과 두부 요리, 술 등 음식을 가족, 친인척과 함께 만들어 나눠 먹는다. 

자정이 되면 대규모 폭죽 놀이가 벌어지는데 액운을 쫓는 의미가 담겨져 있으며 동시에 새해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도 한다. 

일본은 ‘오쇼가츠’라는 설날이 있다. 우리나라처럼 연휴 기간이 있는 설이 아닌 12월 31일이 끝난 후 양력 1월 1일이 설날이다. 

‘하츠모우데’, 연하장 등과 같은 주요행사를 하는데 ‘하츠모우데’는 새해에 절이나 신사 등을 찾아가서 일 년이 행복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비는 것이며 연하장은 새해 인사를 적어 지인들에게 보내는 것이다.

한국에서 떡국을 먹듯 일본인들은 이 날 한국 떡국과 비슷한 '오조니'를 먹는다. 또 1년 동안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신에게 다시마, 귤, 곶감 등으로 장식해 떡을 공물로 바친 후 나눠 먹으면 축복을 받는다고 믿는다. 이 떡을 ‘카가미모치’라고 하며 모양이 둥근 거울과 닮아 유래된 이름이다. 

부천부명고 1학년 김도희
부천부명고 1학년 김도희

편집/구성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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