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동백2동 결식우려아동 겨울방학 요리교실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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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동백2동 결식우려아동 겨울방학 요리교실 만족도 높아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02.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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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의 건강한 성장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해
요리교실에서 아동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 사진 = 용인시 제공
요리교실에서 아동들이 피자를 만들고 있다. / 사진 =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2동에서 저소득 결식우려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겨울방학 요리교실 '요리짱! 건강 짱! 아동건강요리 강습'이 참여 아동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호평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겨울방학 요리교실은 매회 모집정원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하고 있다.

올해 겨울방학 요리교실은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12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동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요리교실에선 영양 교육은 물론 아동들에게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만든 음식으로 점심 식사까지 하도록 돕고 있다.

아동들은 아동요리 전문강사와 협의체 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떡볶이, 주먹밥, 샌드위치, 밑반찬 등을 직접 만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막초의 한 학생은 “직접 만든 요리 중에 새우 햄버거가 제일 맛있었는데 새우를 직접 만져보는 것도 신났고 친구들과 함께 요리를 하니 참 즐거웠다”며 “오늘 만든 피자는 집에서 엄마와 함께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라 한국아동요리협회 강사는 “균형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컬러푸드를 활용하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손쉬운 요리방법을 알려주고 있다”며 “아이들이 요리에 서툴지만 몇 차례 수업에 참여하곤 레시피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협의체 위원장은 “4년째 매 여름‧겨울방학마다 아이들에게 한 끼라도 제대로 먹이고 싶은 부모의 심정으로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며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관심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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