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이제 문화가 된 '팬덤'..."선한 영향력 퍼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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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이제 문화가 된 '팬덤'..."선한 영향력 퍼뜨려"
  • 심채은 학생기자
  • 승인 2020.02.0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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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기부 등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함께 같은 길을 걷는 연예인의 동료, '팬덤'"

'팬덤'은 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문화현상으로, '광신자'를 뜻하는 팬과 '나라' 등을 뜻하는 '덤'의 합성어이다. 

한국은 1980년대부터 시작돼 1990년대 서태지, HOT, 신화 등의 등장으로 팬덤 활동이 활발해 지고 다양한 팬덤 문화가 형성됐다.

팬덤 문화 형성 초기 공연을 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편지를 보내는 팬레터가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인터넷의 발전으로 다양한 팬클럽 활동과 더불어 스타와 팬과의 관계도 친밀해지고 국내만이 아닌 해외 팬들과도 친목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이런 팬덤 문화가 발전하면서 좋아하는 연예인을 향한 팬들의 응원하고 좋아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생일에 맞춰 그의 사진과 축하 메세지가 담긴 전광판을 지하철역, 영화관 등에 거는 일명 '생일광고'나 카페의 컵 홀더에 생일축하 이벤트를 여는 등 대외적으로 눈에 띄게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다른 팬덤 활동으로 좋아하는 가수의 새로운 앨범이 실시간 인기 차트에 높은 순위를 차지하도록 인터넷상으로 계속 노래를 재생하는 '스트리밍'을 하거나 앨범을 사는 등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직접 인형, 스티커, 텀블러, 다이어리 등 다양한 비공식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과거 맹목적인 마음이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바뀌거나 과열된 팬심으로 자신과 다른 팬덤과 싸우는 등 미성숙한 팬덤 문화로 부정적인 시선이 대다수였으나 현재 팬덤은 성숙하고 건전한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응원하는 연예인의 특정 기념일에 맞춰 쌀이나 돈을 기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공식 팬클럽 'EXO-L'은 멤버의 생일에 맞춰 소아암 치료비 500만원의 기부를 실천했고 호주 산불이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보냈다.

이제 팬덤 문화는 좋아하는 연예인에게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환경보호나 기아문제, 자연재해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팬덤은 일방적 소통이 대다수였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팩스와 이메일을 보내거나 SNS에 뜻을 모아 글을 올리며 자신들의 의견을 강력하게 표현하는 추세이다.

이제 팬들은 단순히 연예인에게 열광하는 게 아닌 오랫동안 함께 같은 길을 걷는 동료로서, 소비자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존재가 됐다.

화성동탄고 2학년 심채은
화성동탄고 2학년 심채은

편집/구성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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