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농어촌 학교지원체계 매우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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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농어촌 학교지원체계 매우 미흡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02.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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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지원조례나 농어촌지역발전협의회 규칙 등 미반영된 현장
학교급간 연계, 수업혁신 등 노력도 보이지 않아
경기도 농어촌 학교 실태와 발전방안 표지 / 사진 = 경기도교육연구원 제공
경기도 농어촌 학교 실태와 발전방안 표지 / 사진 = 경기도교육연구원 제공

경기도교육청의 농어촌 학교지원체계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경기도 농어촌 학교 실태와 발전 방안’에 따르면, 도교육청에 농어촌 학교를 총괄하여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지원시스템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작은 학교 지원조례나 농어촌지역발전협의회 규칙 등이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 적용되고 있지 못하고, 통학비 지원이나 방과후학교 지원 등의 교육복지적 차원에서만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농어촌 소규모학교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학습을 많이 운영하고 있으나 학교급간 연계는 거의 나타나지 못하고 있고, 학교 전체적인  수업혁신의 노력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농어촌 지역의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다양한 연계·통합형 학교체제로의 학교재구조화가 필요하며, 이러한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시스템 구축, 교원인사제도 개선, 농어촌교육특구와 같은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등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연구결과는 제안하고 있다.

연구책임자 김위정 연구위원은 “그동안 농어촌 학교 교육은 결핍의 관점에서 도시와의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었지만, 앞으로 농어촌 지역의 가치와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면 미래교육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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