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그때 그 사건, 영화 ‘남산의 부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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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그때 그 사건, 영화 ‘남산의 부장들’
  • 최병준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2.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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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독재시대, 국민에게 권한이 없던 1970년...“민주주의 국가 국민이여서 참 다행”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1월 22일,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했다. 이것은 1979년 일어난 대한민국의 1979년 10월 26일에 일어난 사건, 10·26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어른들은 알겠지만 청소년들은 교과서에만 봤던 10·26사건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경호실장을 살해했던 일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8년째 독재정치 중이었고 민주주의는 크게 쇠퇴하고 있었으며 1970년대로 넘어오자 그 동안의 모순들이 폭발하기 시작했던 시기가 이 영화의 배경이다.

김재규는 자유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서 거사를 진행했다고 하지만 다른 이들은 중앙정보부장의 자리가 위태로워 암살했다는 의견도 있다. 

박정희 대통령 암살 이후 김재규는 남산으로 가지 않고 육군본부로 가서 전두환 당시 보안 사령관에게 체포된다. 아무도 그가 박정희 대통령을 왜 암살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당시 우리가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당시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닐 뿐만 아니라 독재체재에 대응하는 사회가 아니었고 1인1표를 통해 절대권한을 행사하지도 못했다. 

또 적법절차 없이 국민들을 체포했으며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것도 아니었고 효율적인 지도력을 갖지 못했다. 

민주주의의 필수 요건들이 모두 위배하는 시대였는데 누가 그 시대를 자유 민주주의시대라고 할 수 있는가? 

4.19혁명, 5.18광주 민주화운동, 6월 항쟁 등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의 죽음, 희생 덕분에 이 땅에 진짜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됐다.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청심국제중 1학년 최병준
청심국제중 1학년 최병준

편집/구성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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