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개학 일주일 연기..."추가 개학연기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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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 개학 일주일 연기..."추가 개학연기도 검토"
  • 김소은 기자
  • 승인 2020.02.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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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린이집 다음달 8일까지 휴업
맞벌이부부 자녀 등 위해 긴급 돌봄, 가족돌봄 휴가제 제공
집단행사·다중시설이용 자제
/ 사진 = 보건복지부 포토뉴스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마친 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 사진 = 보건복지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전국 학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다.

정부가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격상에 따라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의 개학을 3월2일에서 같은 달 9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이어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도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면 휴업하며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사태 이후 정부가 심각 단계를 발령한 것은 11년 만이며 전국단위 학교 개학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교육부는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연기도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개학이 미뤄지며 수업일이 부족해지는 문제는 일단 여름·겨울방학을 줄여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개학연기 기간이 연장돼 방학을 줄이는 것만으로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이상·초중고 190일 이상)를 채울 수 없으면 학교장이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학습 결손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학습 콘텐츠도 제공할 것이다.

또 교육부는 “개학연기에 따라 맞벌이부부 자녀 등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 돌봄은 제공된다”고 밝혔으며 “고용노동부가 나서 가족돌봄 휴가제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범정부적으로 맞벌이가정, 저소득층가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 화성방교초 학부모 제공
화성방교초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가정통신문으로 2020학년도 학사일정 변경, 돌봄교실과 학생 Safe Zone 설치 등을 안내했다. / 사진 = 화성방교초 학부모 제공

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에는 휴원을 권고하고 시도교육청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방역 점검에 나설 계획이며 학부모에게는 학교 밖 교육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3일부터 개정해 26일 시행한 집단행사·다중이용시설 지침에 따르면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시에는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3~4일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기업·학교도 증상이 있는 자에 한해 재택근무와 휴가, 출석 처리 등을 적극 배려하도록 했으며 다중이용시설은 발열·호흡기 증세가 있는 사람의 출입을 제한하고 노인·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이용 자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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