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인터뷰] 수원파장초 배구부, “중학교에서도 우승할 겁니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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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인터뷰] 수원파장초 배구부, “중학교에서도 우승할 겁니다" ②
  • 김소은 기자
  • 승인 2020.03.13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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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추계배에서 우승, 잊을 수 없다"
밝은 웃음이 매력인 수원파장초 배구부 4명의 선수를 만나다
왼쪽부터 김아인 선수와 안호정 선수. / 사진 = 김소은 기자

앞으로 수원수일여중 배구부에서 입단하게 된 4명의 선수들, 이들은 각자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있었다.

먼저 주장 안호정 선수 “초등학교 시절 여러 대회 우승 많이 못했는데 중학교에서 선배들과 함께 더 열심히 해서 우승을 많이 해보고 싶다”며 서유라 선수 또한 “우승과 더불어 작년에 이어 또 세터상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작년 부상을 당했었다는 천수아 선수는 “중학교에 올라가면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작은 소원을 전했다.

“졌지만 더 큰 우승이 우리들에게 왔죠“

김아인 선수는 지난해 3월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제24회 재능기 배구대회가 인상 깊은 경기라고 말했다.

김 선수는 “4강에서 통영 유영초 때 당시 상대 선수들이 약한 모습을 보여 이길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 졌고 동메달을 땄다”며 “제가 너무 어리버리해서 실수한 게 많았다”고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이에 안호정 선수는 “당시 더블 세터와 센터를 두 명이 맡아서 했는데 한명이 너무 잘하다보니 그 친구한테만 공을 맡겨서 다른 한 쪽이 무너진 것 같다“며 또 서브와 리시브가 잘 안됐던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서브와 리시브를 중점적으로 훈련을 했고 그 결과, 4명의 선수들은 10월 열린 제52회 추계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이하 추계배)에서 우승과 함께 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됐다. 

추계배에서의 우승 과정은 4명의 선수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기였다. 

결승전인 경남 월포초와 대결에서 공을 잘 때려 쉽게 점수를 딸 수 있었던 안호정 선수와 자신이 너무 잘 활약해서 기분이 좋아 몸 개그도 했다는 천수아 선수, 이 둘은 추계배의 마지막 시합이 아직도 제일 기억이 난다고 했다.

또 서유라 선수는 충남 충무초랑 했던 대결이 가장 긴장됐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서선수는 “충무초가 당시 조 1위여서(파장초는 조 2위) 지면 아무 메달도 못 따고 집에 가야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동료들도 잘 해줬고 또 제가 그날따라 서브를 잘 쳐서 이길 수 있었다”며 뿌듯함이 컸던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서유라 선수와 천수아 선수. / 사진 = 김소은 기자

“너 없으면 안돼”

김아인 선수는 선수생활을 하면서 힘든 고비가 많았다며 그때마다 유병준 감독교사와 박근주 코치가 나타나서 위로도 해주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문득 김 선수는 “유 감독님이 저한테 많은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 중 ‘배구부에 너가 없으면 안된다’했던 게 기억난다”고 싱긋 웃었다.

이어 그는 “박 코치님과 유 감독님이 위로도 많이 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사주실 때도 있었고 아무래도 옆에서 두 분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제가 힘든 고비를 이겨내는 게 가능했다”고 전했다. 

서유라 선수도 박근주 코치를 말하면서 “제가 제일 그만두고 싶을 때 격려를 많이 해주셨고 코치님 부인분께서도 배구선수를 하셨는데 저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며 고마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또 서 선수는 “그리고 유병준 감독님도 와서 많이 힘들지 않냐고 근황도 물어보시고 초콜릿이나 젤리같은 간식을 많이 사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안호정 선수는 개인적으로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며 “저는 고민이 생기면 부모님에게 털어놓는데 그럴 때마다 엄마, 아빠가 귀 기울여 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감독님도 착해보여서 그 팀을 가고 싶어요”

안호정 선수는 존경하는 선수로, 여자프로배구단 한국도로공사의 ‘문정원’ 선수라고 했다.

이에 안 선수는 “서브, 리시브를 너무 잘해서 좋아하고 수비형 공격수라는 점에서 문정원 선수를 닮고 싶다”고 말하자 서유라 선수도 문정원 선수를 존경한다고 전했다. 

천수아 선수는 여자프로배구단 현대건설(이하 현대건설)의 이다영 선수가 공격도 잘 때리고 블로킹 등 수비능력이 좋아서 존경하지만 정작 들어가고 싶은 팀은 여자배구단 GS칼텍스(이하 GS칼텍스)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천 선수는 “유튜브 채널 ‘KOVO’에서 선수들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걸 봤는데 GS칼텍스 팀이 가장 분위기도 좋고 팀의 차상현 감독님도 착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아인 선수는 흥국생명 이재영과 현대건설 황민경을 좋아한다며 “작년부터 레프트 선수로 처음 뛰었는데 이재영 선수처럼 공격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덧붙여 “저희 집과 가까운 현대건설 배구단 체육관에서 뛰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밝은 웃음이 매력인 파장초 배구부의 4명 선수들 모두 새 학기부터는 수원수일여중 배구부에서 부상 없이 건강하게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배구선수로서 무궁무진한 발전을 보여주길 바란다. 

2019년 수원파장초 배구단. / 사진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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