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부의 3차 개학 연기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각 학교는 학사관리와 학생생활수칙, 감염병 예방을 중심으로 한 후속 대책으로 체육대회, 축제 등 주요 행사를 일정변경 또는 취소하고 여름방학 2주로 축소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학생감염병 예방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국가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될 경우 대규모 단체가 모이는 축제 혹은 행사라면 전국적으로 취소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개학연기에 따른 경기도 내 초·중등학교들은 수업 공백을 채우기 위해 ’위두랑‘, ’디지털교과서‘ 등 수업에 필요한 서비스 및 자료를 제공하고 온라인 학급방(e-학습터)를 개설해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학교 홈페이지 팝업창과 e-알리미, 학급 담임교사의 비상 연락망을 통해 학생들에게 가입과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교사들은 학습 자료를 올리기 시작했다.

 

화성행정초등학교(이하 행정초)는 신종코로나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풍, 수학여행, 수련회 등 일일형과 숙박형 현장학습체험을 취소하며 체육대회, 축제 등 각종 행사 일정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어 행정초 담임교사들은 학부모들에게 학급 홈페이지에 올린 개인학습 관련 자료 안내와 가족들과 함께 스트레칭 체조하기 미션 등을 내주는 등 개학하기 전까지 안부를 묻기 위해 연락을 하고 있다.

 

군포용호고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지원 방안으로 ‘자기주도학습 과제’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방을 이용해 과제 내는 등 교과별 온라인 학습 안내 및 학습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화성동탄고등학교(이하 동탄고)는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려둔 각 학년별 강의계획서의 참고문헌을 읽는 개인별 독서활동과 EBS 인터넷 강의 및 교재를 적극 활용해 휴업으로 인한 학습공백을 채우고 있다.

 

덧붙여 동탄고는 각 학년별로 '감염병을 주제로 통계포스터 제작',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 및 법률 조사','감염병을 막기 위해 애쓰는 우리 주변의 영웅을 찾아 편지쓰기 등 현 상황을 학생 스스로 탐구해보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