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생들, ‘몸과 마음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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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학생들, ‘몸과 마음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03.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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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생 1만 1천 922명 대상 진로의식 실태조사 실시
자료 = 경기도교육연구원 제공
자료 = 경기도교육연구원 제공

경기도내 학생들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내 265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1만 1천 922명을 대상으로 진로의식 실태를 분석한 ‘2019 학생 꿈 조사 결과 보고’를 발간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이 꿈꾸는 삶에서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는 ‘몸과 마음의 건강’ 61.9%, ‘좋은 인간관계’ 52.8%, ‘가정의 화목’ 43.9%, ‘경제적 여유’ 41.0%로 나타났다.

하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경제적 여유’, ‘충분한 여가’, ‘명예’의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학생들이 꿈꾸는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할 시간과 여유’ 41.3%, ‘가족의 관심과 지지·지원’ 26.5%, ‘또래 친구들과의 대화나 교류’ 17.0%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꿈꾸는 사회 조사에서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진다’, ‘정의롭고 평등하다’, ‘신뢰할 수 있다’에서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경험해 보고 싶은 활동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주로 ‘학교 내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라고 응답했고, 고등학생은 ‘세계가 처한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라고 응답했다.

자료 = 경기도교육연구원 제공
자료 = 경기도교육연구원 제공

학생들이 꿈꾸는 직업 조사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되고 싶거나 관심 있는 직업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20%는 특별한 이유없이 꿈이 없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뽑은 ‘가장 되고 싶거나 관심 있는 직업’은 ‘음악·미술문화 분야 직업(작가, 화가, 지휘자, 작곡가, 사진가, 만화가)’이 28.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미용, 패션분야 직업(미용사, 디자이너, 메이크업아티스트 등)’ 24.7%, ‘영화·연극 방송분야 직업(감독, 배우, 아나운서, 기자, 방송 스태프 등)’ 24.2% 순으로 응답했다.

위와 같은 설문조사를 볼 때, 교과서와 책으로 암기하거나 어렴풋이 이해하는 ‘학습’보다는 학교와 마을, 지역의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경험’이 필요하고,학생들의 꿈꾸는 다양한 직업을 갖기 위해 직업인과의 만남, 실질적인 진로체험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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