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교 개학 불가능 대비 원격수업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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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교 개학 불가능 대비 원격수업 체계 구축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03.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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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도 학교의 수업일수·시수로 인정하는 방안 검토

교육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6일 개학이 불가능 할 것에 대비해 온라인 수업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원격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학교의 수업일수·시수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5일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원격교육 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하면서 “신학기 개학(4월 6일)을 준비하고 있으나,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학생이나 교직원이 감염될 경우 휴업이 연장될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등교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각 기관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양질의 원격교육 콘텐츠 지속 확충, 주요 운영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시스템 안정화, 교원 역량 제고, 시범학교 운영을 통한 원격교육 운영모델 마련, 정보격차 해소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학교별로 3차 휴업이 종료되는 4월 5일(예정)까지 온라인 개학이 가능한 원격수업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로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이 시작되고 온라인 교실이 만들어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배움과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원격수업운영 기준안은 현장의견수렴 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교육계에선 “4월 6일 개학이 어려울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교육이 필요하지만, 전교생의 온라인 교육이 가능한 학교별 서버 구축 및 컴퓨터 등을 보유하지 못한 학생에 대한 대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온라인수업 ‘일반모델’ 개발을 돕고자 초등 148교, 중 112교, 고등 107교 등 총 367교를 비대면 원격교육 선도학교로 운영하기로 했다.

선도학교에서는 정규수업처럼 시간표를 짜서 가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안내하는 학습계획에 따라 쌍방향 실시간 수업, 단방향 학습콘텐츠 활용수업, 과제형 수업 등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교사와 상호 소통하며 학습관리와 출석관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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