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소년자립지원관, 독립 생활 청소년 생필품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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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소년자립지원관, 독립 생활 청소년 생필품 지원 확대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04.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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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생활 위해 연 4회→10회로 생필품 지원 확대
독립 생활 청소년에게 지원되는 생필품 / 사진 = 경기도 제공
독립 생활 청소년에게 지원되는 생필품 / 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을 잃거나 근무시간이 축소돼 생활비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 생활 청소년들의 생활지원에 나섰다.

도는 독립 생활 청소년들의 안정적 생활을 위해 그동안 연 4회 제공되던 생필품 지원을 10회로 확대한다.

이번에 추가 지원되는 생필품은 4월부터 6개월간 월 1회 제공되며, 중간 조리식품, 세제 등 청소년이 원하는 1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배달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도는 이번 생필품 추가 지원이 독립 생활 청소년들의 부족한 생활비를 보전해, 안정적인 일상생활과 자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쉼터 퇴소 후 홀로 독립 생활을 하고 있는 유모씨(20)는 “경기기술학교 자동차정비학과 입학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입학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할 시간조차 없어지게 돼 걱정이다”며 “자립지원관에서 생필품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면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돼 일상생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자립 지원이 필요한 도내 위기 청소년들에게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제공해 안정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주거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청소년자립지원관은 청소년쉼터 또는 청소년회복지원시설의 지원을 받았지만,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할 수 없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자립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독립 생활 청소년들의 개별 거주지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사례관리를 하고, 청소년들이 안정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비와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각종 상담, 의료 서비스, 취업지원과 독립생활기술교육, 지역자원 후원 연계 등 다양한 자립지원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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