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평생학습관, ‘청소년 에르디아’ 온라인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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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평생학습관, ‘청소년 에르디아’ 온라인 개강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04.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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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자료 준비 및 진행
에르디아 화면 / 사진 = 안산시 제공

안산시 평생학습관은 지난 1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연기된 ‘청소년 에르디아’의 2019년 수료식 및 2020년 오리엔테이션을 청소년과 학부모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픈채팅 형식의 온라인 개강으로 대체했다고 14일 밝혔다.

청소년 에르디아는 청소년들이 독서와 토론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줌으로써 올바른 의사소통과 갈등해결방식을 배워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비경쟁 독서토론 동아리다.

지난 11일 열린 행사는 코로나19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인 정기 모임에 맞춰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오전 10시, 류영우(상록중 2년) 군의 사회로 수료식과 오리엔테이션의 시작을 알리고, 최라영 관장의 인사말, 전년도 개근 및 우수활동자 시상 ▲활동보고 ▲에르디아 참여 소감 발표 등 진행 후 서정우(시곡중 2년) 군의 2020년 활동 안내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모든 과정은 오프라인 행사 진행과 마찬가지로 학생들 스스로 자료를 준비하고 직접 진행했다.

그림책 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배하현(성안고 1년) 양의 ‘그림으로 맞추는 퀴즈’ 시간을 통해 모든 참석자의 긴장된 마음을 녹여 주는 시간을 갖는가 하면, ‘추운겨울 각자에게 햇살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하는 질문에 ‘너무 배고픈 새벽에 누군가 선물해준 치킨 키프티콘’이라고 대답한 유영주(고잔고 2년) 양의 다소 엉뚱한 답은 모두에게 재미와 공감이 됐다.

참가한 많은 학생들은 후기 글에서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미도 있었지만 그래도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친구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상록중 유영우 학생은 “온라인행사가 재미가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며 “앞으로 온라인 행사를 해야 할 경우에는 좀 더 보완해서 실시했으면 좋껬다”는 바램을 말했다.

당초 예정된 2시간을 조금 넘겨 진행된 온라인 오픈채팅 토론회는 신규임원과 회원 소개와 함께 떠나는 강사님과 새로운 강사님을 소개하고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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