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0시 기준 확진자 수 13명 늘어...하루만에 10명대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의 교육은 온라인 수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전국 초·중·고등학교 등교 개학은 5월 초 이후에야 가능할 것 같다고 보고 있으며 최소 5월 6일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내일부터 5월5일까지는 지금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며 "큰 위험이 발견되면 언제라도 거리두기의 강도를 다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등교 개학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20일 국내 확진자는 총 1만 674명으로 전날 0시보다 13명 증가했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20명대를 유지하다가 18일 18명, 19일 8명으로 내려갔는데 하루 만에 1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경기지역에서 2명, 인천에서 1명으로 파악됐다. 20일 0시 기준 10~19세 확진자는 581명, 0~9세 확진자는 138명이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지 않자 서둘러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해 예정된 개학을 추진했고 이틀 만에 유치원과 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섣불리 개학하다가 청소년 확진자가 늘어날 우려가 있어 교육부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격일제 등교, 오전, 오후 반, 3부제 수업 등 이러한 방법으로 최대한 학생들을 분산시키려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