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4월 15일 교복 입은 유권자들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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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4월 15일 교복 입은 유권자들의 등장
  • 한유찬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4.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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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 최종 투표율 66.2%...역대 최고치
만 18세 청소년 유권자 54만 명 첫 투표
/ 사진 = 김윤아 기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 / 사진 = 김리원 기자

선거권은 선거에 참여해 투표할 수 있는 권리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 6월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연령을 만 19세로 조정했다.

그러나 청소년들도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피력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하나의 시민이라는 의견이 커져감에 따라 작년 12월 27일 공직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낮춰지게 됐다.

이로써 청소년들도 하나의 소중한 표를 던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대망의 지난 15일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행됐다. 특히 이 날은 약 54만 명의 만 18세 청소년이 자신의 투표권을 펼친 특별한 날이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체 선거인 4천 3백 99만 4천 2백 47명 중 2천 9백 12만 8천 40명(잠정)이 투표했으며 21대 국회의원 선거 최종 투표율은 66.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투표율로,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만 18세 유권자들은 전체 비율의 1.2%를 차지했다. 만 18세 이상 청소년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수치적으로 적지만 높은 투표율 상승에 적지않은 긍정적인 변화를 끼친 것은 분명하다.

처음으로 직접 투표를 한 만 18세 청소년들 중 한 명인 오마이뉴스의 박승민 기자는 "내가 국회의원을 뽑는데 일조했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긴다"며 청소년 선거권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른 많은 청소년들도 ‘선거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청소년 선거권에 대한 기쁨을 표시했다. 이제 청소년들은 자신의 의견을 표를 통해 국가에 당당히 전달하는 유권자로서 자리매김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민들의 투표에 대한 열망은 꺾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성동탄고 2학년 한유찬
화성동탄고 2학년 한유찬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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