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집콕생활 “친구들과 만나 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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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집콕생활 “친구들과 만나 놀고 싶어요”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04.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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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집콕생활 하루 일과 중 '학업'에 가장 많은 시간 할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청소년들은 하루일과 중 학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고,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가장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안양 만안청소년수련관이 지난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안양시청소년재단 산하 청소년시설에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39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청소년 욕구·실태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하루는 학원에 가거나 학교온라인 강의, 숙제 또는 개인공부 등의 학업(25.3%)에 가장 많은 시간(약 4.5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SNS(23.9%)와 영상시청(20.7%), 게임(10.1%) 등에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실태조사 분석(중복응답) / 사진 = 만양청소년수련관 제공
청소년실태조사 분석(중복응답) / 사진 = 만양청소년수련관 제공

청소년들이 가장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친구 만나 놀기(25.2%), 노래방 가기(17.0%), 학교 가기(13.9%), 여행 가기(7.4%), 어디든 가기(6.5%), 공원 가기(6.5%), 꽃구경 가기(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욕구조사 분석(중복응답) / 사진 = 만안청소년수련관 제공
청소년 욕구조사 분석(중복응답) / 사진 = 만안청소년수련관 제공

만안청소년수련관은 이 같은 청소년 욕구·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콕 생활에서 쌓여 있던 스트레스와 야외활동 욕구를해소시켜 줄 맞춤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만안청소년수련관 박영미 관장은 “소통이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욕구 해소를 위한 다양한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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