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특집] 화성병점중 최진화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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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특집] 화성병점중 최진화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 김수민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5.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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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싫던 학교'가 아닌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들어 준 스승님

항상 존경하고 감사한 나의 중학교 시절 스승님 최진화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온라인 수업을 듣는 요즘 선생님을 처음 뵌 날이 생각나요.

첫날 선생님 앞에서 친구들과 떠들다가 혼나고 “아! 처음부터 어쩌지..”라는 생각에 1년간의 학교생활이 걱정되었지만, 걱정과 달리 선생님은 정말 밝고 재밌는 모습으로 저를 대해주셨습니다. 

아무 용건이 없을 때도 교무실에 가도 항상 “왔어?”라며 저희를 반겨주시던 것과 제가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도 제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해주신 모습도 생각이 납니다. 

또 항상 교무실 청소를 담당하던 제게 항상 수고한다며 다독여주시는 모습들에 더 열심히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고 가기 싫던 학교에서 가고 싶던 학교로 바꿔주셨습니다.

보통 아무리 좋은 선생님이셔도 학년 말이 되면 조금 학생들에게 소홀해지는데 바쁘신 학년 말에도 처음과 항상 같은 모습으로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매년 학기가 시작하기 전, 한번 뵙고 이맘때쯤 뵈러 갔었는데 상황이 상황이라 선생님께 찾아가지 못해 너무 슬프네요.
 
그래도 항상 존경하고 감사드리고, 상황이 진정된 이후에 꼭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제자 김수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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