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연주·제작한 온라인 힐링콘서트..."음악으로 코로나19 극복하자"
상태바
청소년이 직접 연주·제작한 온라인 힐링콘서트..."음악으로 코로나19 극복하자"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06.11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창단된 학생오케스트라...학교축제, 송년음악회 등 각종 행사에도 참여
문산수억고 온라인힐링콘서트 모습 /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문산수억고 온라인힐링콘서트 모습 /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파주시에 소재한 문산수억고등학교는 본격적인 등교수업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5월 학생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온라인 힐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콘서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악보를 나눠 받은 오케스트라 단원 30여 명이 각자 집에서 연주한 모습과 소리를 취합 후 방송부 학생 2명이 밤을 새워가며 영상으로 편집했다.

합주가 아니라서 전반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오프라인을 경계하는 변화하는 생활 양태를 반영하기 위한 또 다른 교육의 길을 찾아본 것이다.

2019년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예술드림거점학교 지원으로 다양한 악기를 구비하게 된 문산수억고는 작년 오케스트라 창단 이후 많은 연주활동을 했다.

교내에서 ‘통일콘서트’와 ‘통일 마중물 플래시몹’, ‘등굣길 연주회’를 펼쳤고 학교축제와 입학식 및 졸업식 등에서도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선보였으며, 연말에는 문산지역 초·중·고 연합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문산수억고 송년음악회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첼로, 베이스, 클라리넷, 플룻, 트럼본 등 악기를 처음 만져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학생들의 열의는 뜨거웠다.

오케스트라 동아리 학생들을 작년에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열심히 연습해 위와 같은 행사들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학생오케스트라 100개교, 뮤지컬 26교, 예술드림거점학교 47교 등 7개분야 285교에 대해 학교예술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