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온라인 다큐멘터리 교육프로그램 ‘독 스쿨’ 운영 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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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온라인 다큐멘터리 교육프로그램 ‘독 스쿨’ 운영 기간 연장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06.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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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운영 한 달 만에 도내 50개 중학교 1만 2천 명 참여
스틸컷-친구들 / 사진 = 경기도 제공
스틸컷-친구들 / 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17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진행 중인 온라인 다큐멘터리 교육 프로그램 ‘독 스쿨(Doc School)’의 운영 기간이 다음 달 18일까지 한 달 연장된다고 밝혔다.

‘독 스쿨(Doc School)’은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시청하고 각 영화의 주제와 연계된 워크시트(활동지)를 수행하는 다큐멘터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18일부터 경기도 소재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한 달 만에 50개교가 신청, 1만 2천 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 등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

‘독 스쿨(Doc School)’은 학교의 잇따른 요청으로 기존 6월 18일까지였던 운영 기간을 한 달 연장해 7월 18일까지 총 2달 간 운영된다.

‘독 스쿨(Doc School)’에서 상영되는 작품으로는 학교폭력, 외모지상주의, 장애인, 소수자 등 청소년 사회문제와 밀접한 주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편이 선정됐다.

이영미 감독의 '언프리티 영미'는 어릴 적부터 외모 지적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주인공 영미가 랩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와 학교폭력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열어주는 작품이다.

김민서, 김남주, 이성재 감독이 공동제작한 '친구들'은 청각장애를 가진 친구 ‘소라’와 그의 친구들이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제9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청소년경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각 상영작 감독 4명과 '언프리티 영미'의 배급사 ‘필름다빈’ 모두 해당 프로젝트의 공공적 가치에 동의해 추가 비용 없이 기간 연장에 동의했다.

특히, 이영미 감독과 김민서 감독은 “독 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저의 작품을 보고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고 다름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이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들은 "더 많은 이들이 함께 생각하는 장을 열어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측은 독스쿨의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추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한편, 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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