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학교 2개소에 불과...행동발달증진센터 한 곳도 없어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소속 천영미 의원은 6월 23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신장애 등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병원학교·행동발달증진센터 확대 설치를 촉구했다.
천 의원은 2019년 기준 경기도내 21,802명의 특수교육대상자 중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세명 중 두명 비율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경기도의 특수교육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신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학교가 전혀 없어 도내 정신장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서울로 원정치료를 다니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발달장애인법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운영토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경기도에는 한 곳도 설치되어 있지 않고 추진계획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병원학교는 병원 내에 설치된 파견 학급 형태의 학교이다. 장기 입원이나 지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업 기회를 부여하고 또래 관계를 유지시켜 주며 학습 및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국립암센터와 파주시티요양병원에 유·초 각 1학급씩 설치되어 있다. 국립암센터는 소아암, 백혈병을 가진 학생들이 파주시티요양병원은 중도중복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청소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