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소고기는 왜 돼지고기보다 비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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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소고기는 왜 돼지고기보다 비쌀까?
  • 이건희 학생기자
  • 승인 2020.06.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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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보다 많이 드는 사료 값
복잡한 유통구조...해결책을 강구해야

우리는 흔히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비싼 이유가 뭘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소는 돼지보다 사료를 많이 먹기 때문이다. 소가 크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보다는 같은 체중을 늘리기 위해서 돼지보다 소에게 들어가는 사료의 값이 더 많아서 소가 더 비싼 것이다.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풀이 많아서 소를 방목해 키운다고 한다. 이런 국가는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비싸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 영토의 6배나 큰 팜파스 초원을 갖고 있으며 소가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 또 만들어진 사료보다 드넓은 초원의 풀을 먹고 자연과 함께 자란 소는 고기의 질도 좋고 더군다나 가격도 저렴하다.

러시아는 추운 날씨 때문에 따뜻한 비닐하우스에서 돼지를 키워야 한다. 이렇게 되면 단가가 높아져 돼지고기가 더 높은 가격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고기가 비싼 이유는 유통 과정의 거품 때문인 것도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단계까지 보통 3~4단계의 유통구조를 거친다고 한다. 

한 단계를 거칠 때마다 유통 마진(중간 이윤)이 붙고, 심한 경우 유통 비용이 소비자가격의 50%가 넘는다. 식당으로 가는 소고기의 경우, 이익이 생겨야 하므로 비싸게 팔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나 러시아에 가서 소고기를 먹는 일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국내에서 소고기를 먹어야 한다. 

사실 복잡한 유통구조는 소비자만 피해 보는 게 아니라 소를 사육하는 축산농가도 손해를 보게 된다.

협동조합 결성, 유통단계 감축 구조, 직거래 등 전문가들이 나서서 소고기 가격이 하늘 높이 치솟는 날이 그만 오길 바란다. 

수원공고 2학년 이건희
수원공고 2학년 이건희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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