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영화 ‘반도’ 전세계 열풍..."요즘 K- 좀비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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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영화 ‘반도’ 전세계 열풍..."요즘 K- 좀비가 대세"
  • 이승혁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7.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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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누적 관객 수 180만 돌파...亞 4개국에 흥행 1위
영화 '반도' 스틸 이미지 / 사진 = 영화 배급사 NEW 제공

좀비는 부두교의 사제 보커가 인간에게서 영혼을 뽑아낸 존재이므로 본래는 서아프리카로부터 전해진 전설이다. 

한국의 역사와 서아프리카의 전설, 이 신선한 조합이 한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하고 있다. 

‘부산행’ 이후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벌이는 마지막 사투를 다룬 영화 ‘반도’는 지난 19일 180만 관객을 넘어서 좀비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반도'는 18일 51만 6천 556명, 19일 44만 3천 16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반도는 누적 관객 수 180만 4천 55명을 기록해 주말 동안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반도' 개봉으로 극장 영업을 재개한 싱가포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상영관 당 최대 50석만 이용할 수 있는데 매진 행렬을 이뤘다. 

최고 흥행작 '신과함께: 인과 연'(11만9천싱가포르달러)를 뛰어넘는 신기록(14만7천싱가포르달러)을 차지했다.

대만에서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비슷한 수준인 300개 관에서 개봉해 '부산행', '기생충'의 대만 오프닝 스코어(개봉한 당일 성과) 10배에 달하는 8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4일 개봉을 앞둔 베트남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사전 예매량보다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반도’는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190개국에 선판매되며 라오스(29일), 덴마크(30일)에 이어 다음 달 뉴질랜드(6일),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북미(7일)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호주, 러시아, 인도, 필리핀 등에서도 8월 중 순차 개봉한다.

수원공고 2학년 이승혁
수원공고 2학년 이승혁

편집/ 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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