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5일까지 중부지방 중심 강한 비 내려...“하늘에서 구멍이 뚫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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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5일까지 중부지방 중심 강한 비 내려...“하늘에서 구멍이 뚫렸나?”
  • 설수민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8.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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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중부 지방 최대 강수량 300mm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비가 더 내릴 수도

부산, 대전 등 올해 이례적으로 비가 많이 내려 이를 보고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요즘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이유는 건조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불어온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만나는 바람에 두 공기 사이의 불안정이 커져 우리나라 하늘 위의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버렸다는 소리이다.

기상청은 5일까지 중부 지방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3일 낮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많은 곳 100㎜이상)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강원 영동 제외) 100∼200㎜(많은 곳 30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경북 북부 강수량은 30~80㎜(많은 곳 100㎜), 전북은 5~40㎜ 등이다. 

장마는 5일까지 북한과 중부 지방 사이를 오르내릴 것이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 제4호 태풍 '하구핏'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주변에 형성된 비구름대를 영향을 미쳐 강한 비가 내릴 수도 있다.

기상청은 오는 9월 6일까지의 1개월 날씨 예측에서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이다”고 발표했다.

한편, 경기도는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 놓일 경우 라디오, 휴대폰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가스와 전기를 차단한 후, 높은 지대로 대피하라고 했다.

또 도로에 있는 차량은 안전 운전하고, 침수된 도로를 통행할 경우 뚜껑이 열린 맨홀을 특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수원공고 2학년 설수민
수원공고 2학년 설수민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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