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한반도 전역에 흐르는 모든 강물 합의 2배’가 중국에서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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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한반도 전역에 흐르는 모든 강물 합의 2배’가 중국에서 터진다?
  • 이현정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8.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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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싼샤댐이 최대 수위 근접...붕괴설까지 나돌아

1998년 대홍수 이후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양쯔강의 수량 조절의 핵심 역할을 하는 ‘싼샤댐’에 올해 세 번째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긴장 상황에 놓여있다.

싼샤댐은 세계 최대 수력 발전 댐으로 유명하다.

싼샤댐은 세계 최대의 연간 988억㎾를 생산하는데, 이는 중국 발전량의 4~10%를 담당하며 서울시가 22년을 사용하는 전력량이라고 한다. 

이러한 쌴샤댐이 중국에서 한 달 정도 계속되는 대폭우로 인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중국 당국에 따르면 싼샤댐 수위는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161.02m를 기록하고, 8시간 전 160.91m보다 0.11m 상승했다. 

최고수위(홍수를 감내할 수 있는 최대 수위)는 175m로, 거의 근접하고 있다.

싼샤댐 수위는 올해 양쯔강 유역 2호 홍수 당시였던 지난달 18일 최고수위(175m)에 10.5m 못 미치는 164.5m 수준으로 기록했고, 기존 최고수위였던 163.11m를 넘어섰다.

이후 3호 홍수가 왔던 지난달 29일 163.5m까지 물이 찼지만, 이후 지난달 30일 162.70m, 31일 161.69m, 이달 1일 161.22m, 2일 160.89m의 수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 태풍 하구핏이 중국 동남부 해안지역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풍이 계속 세력을 유지하거나 비구름이 남아있을 경우 안후이성 등 양쯔강 하류 유역 수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구핏은 이날 오전 3시께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260 km 부근 해상에서, 같은날 오후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250 km 부근으로 육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태풍으로 5일까지 저장성 동남부 100~200mm를 비롯해 푸젠성과 대만 등에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다.

점점 높아지는 싼샤댐의 수위와 태풍 소식에 현지에서는 싼샤댐 붕괴설까지 보도될 정도였다. 

중국 당국에서는 붕괴설을 잠재우기 위해 1만 2천 개의 모니터 장비로 실시간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싼샤댐과 가까운 도시인 이창시의 주민은 불안에 떨고 있다.

만약 쌴샤댐 붕괴가 현실이 된다면, 400억 톤 가까운 물이 시속 100㎞로 흘러 410만 명이 사는 이창시와 주변 지역에 엄청난 수해로 다가올 것이다.

또 중국 전체 군대의 45%가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고도 하니, 댐으로 이 기지들이 파괴되었을 때 중국이 입을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한편, 과거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 싼샤댐에 대해 발언한 것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싼샤댐에 저장된 물의 무게로 인해 지구 자전 속도와 자전축 경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지구적 차원에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과거부터 많은 화제가 되었던 싼샤댐이 이번 중국 대폭우로 인해 어떤 결과를 만들지 수많은 나라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광명광문고 2학년 이현정
광명광문고 2학년 이현정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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