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적 역량은 도시지역 학생이, 사회적 역량은 읍면지역 학생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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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역량은 도시지역 학생이, 사회적 역량은 읍면지역 학생이 높아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0.08.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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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공감배려 능력은 도시지역 학생이 높아
읍면지역 학생은 갈등조정·협업·사회참여 능력 우수
학생중심, 협동, 학교 폭력 대처 등 읍면지역 학생이 더 잘하고 있어

도시지역 학생이 읍면지역 학생에 비해 인지적·자율적 역량이 높은 반면 사회적 역량에서는 읍면지역 학생이 도시지역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연구원 교육통계센터는 11일 통계로 보는 오늘의 교육 2020년 제1호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중학생의 지역 간 교육격차’에 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문제인식능력, 정보활용능력, 추론능력, 비판적사고, 창의적사고력 등 인지적 역량에서 도시지역 학생의 평균이 읍면지역보다 높았다.

특히 추론능력(차이점수 6.44점)과 창의적 사고력(차이점수 4.33점)에서 지역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문제인식능력(차이점수 2.09점)과 정보활용능력(차이점수 2.58점)은 약 2점 정도 지역간 차이를 보였다.

의사소통능력, 공감배려능력, 갈등조정능력, 협업능력, 사회참여능력 등 사회적역량에서는 도시지역과 읍면지역의 우수 역량이 다르게 나타났다.

의사소통능력과 공감배려능력에서는 도시지역 학생이 읍면지역 학생보다 높은 평균값을 나타낸 반면, 갈등조정능력, 협업능력, 사회참여능력에서는 읍면지역 학생이 도시지역 학생보다 높았다.

자기관리능력, 자존감, 책임감 등 자율적 역량에서는 도시지역 학생이 읍면지역학생보다 자기관리능력과 책임감의 평균값이 더 높았고, 자존감은 읍면지역 학생이 도시지역 학생보다 근소하게 높게 나타났다.

학교 및 교육 활동과 관련해서는 읍면지역 학생이 도시지역 학생보다 학생중심수업, 협동수업. 학생자치활성화, 학교 폭력 대처 등에서 더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다양한 학습 경험면에서는 도시지역 학생이 읍면지역 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전략과 관련해서는 도시지역 학생들이 읍면지역 학생들보다 학습한 내용에 대한 지식을 기존의 지식과 연결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파악하고 실생활에 더 잘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2018년 11월~12월에 경기도 181개 중학교 학생 1만 477명이 참여한 ‘경기학교교육실태조사’ 결과의 일부로 학생 및 학부모의 설문응답자료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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