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단독] 용인영어도서관 권순태 관장, “영어를 재밌는 언어로 습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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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단독] 용인영어도서관 권순태 관장, “영어를 재밌는 언어로 습득해야”
  • 성은재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8.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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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있는 인재가 미래시대에 필요한 인재다”
용인영어도서관 권순태 관장 인터뷰
용인영어도서관 권순태 관장. / 사진 = 성은재 청소년기자

국내 최초 영어 특화된 작은 도서관, ‘용인영어도서관’은 용인시 수지구에 2013년 6월 설립된 후, 7년째 운영되고 있다. 

지역주민, 청소년, 아동 등을 대상으로, 문화,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와 관련된 활동을 중심으로, 영어 무상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배움 나누기의 중심에 바로 용인영어도서관 권순태 관장(이하 권 관장)이 있다. 지난 12일 용인영어도서관에서 직접 권 관장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도서관 설립 목적에 물어보자, 권 관장은 대학입시 기준을 중요시하는 한국 영어교육 현실을 이야기했다.

그는 “영어를 공부할 때 점수, 성과만을 보고 공부하기 때문에, 초등학생 때는 영어를 싫어하게 되고 중·고등학생 중에는 영어 포기자까지 생긴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에 권 관장은 “학업이라는 짐에서 벗어나 영어를 재미있는 언어로 습득하기 위해 영어도서관을 설립했다며 “영어 사교육비 절감과 취약계층 아동에게 영어를 무상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이 저희 도서관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 관장은 영어도서관의 운영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사립 공공도서관이라고 하면 공공도서관으로 인식해서 정부지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정부지원은 도서 비용에 한하여 소액만 지원한다”고 전했다. 

권 관장은 “도서관 운영비용이 매달 적자에 허덕이며 운영을 하고 있고, 운영비용 고민에서 해방되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이다”고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다.

/ 사진 = 유튜브 '용인도서관' 채널 캡처
용인영어도서관 안내 영상 중 한 장면. / 사진 = 유튜브 '용인도서관' 채널 영상 캡처

용인영어도서관만의 특색있는 봉사 프로그램인 ‘영어교육지도 자원봉사’는 재능기부 봉사로, 영어교사가 되어 유치부, 초등부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이다. 

특히 자원봉사자로 성인은 물론, 중·고등학생 청소년들도 참여할 수 있어 지역에서 대표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권 관장은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여서 영어 실력은 기본으로 필요하고 그 다음 중요한 요소가 ‘인성’이다”며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적극적 성격과 열정 그리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영어교육지도 봉사에 참여하고 싶거나 혹은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문적인 영어가 아닌 재미있고 신나게, 언어적으로 접근해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흥미를 키워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감염증)로 도서관 운영과 청소년의 봉사활동도 많이 어려진 상황에 대해 권 관장은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춘 원격교육 시스템을 각 교육에 맞게 새로 도입 및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학생들의 자원봉사도 현재 실시간 라이브 원격교육 방법과 교육 티칭 등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실시되는 청소년 자원봉사는 아마도 국내 최초 원격교육 자원봉사가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권 관장은 요즘 청소년에게 재능있는 인재가 되라고 전하며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발견하고 시간을 투자하는 등 현 교육시스템에서 과감히 벗어난 미래 시대가 바라는 인재 되길 부탁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최근 용인영어도서관은 온·오프라인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중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역 사회 주민이라면 누구에게나 문이 활짝 열려있다.

수원연무중 2학년 성은재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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