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청소년 환경운동 대표 상징, "그레타 툰베리"
상태바
[청소년기자단] 청소년 환경운동 대표 상징, "그레타 툰베리"
  • 엄세아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8.21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툰베리,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지킨다”
1인 시위로 시작한 글로벌 기후 파업...現 전세계 92개국 청소년 참여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지구 온난화는 이전부터 지금까지도 진행 중이며, 그로 인한 폭염, 폭우, 한파 등 이상기후 현상과 대기, 해양 등 환경 오염은 국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다.

며칠 전 일어났던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지구 온난화와 관련돼 있다는 의견도 있다.
스웨덴에 한 환경운동가는 자신의 세대가 살아가게 될 지구의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느끼고 앞장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주목할 점은 그가 2003년생(만 17세)의 청소년이라는 것이다.

10대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이하 툰베리)의 첫 행보는 각국 청소년들의 시위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FFF)’이다. 

2018년 8월 스웨덴 스톡홀름 의회 앞에서 ‘기후를 위한 등교거부’가 적힌 팻말을 들고 글로벌 기후 파업(동맹휴학 운동, Global Climate Strike for Future)을 위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툰베리는 기후변화가 인류의 존재론적 위협이며 학교제도는 이를 해결하는데 무의미하다는 주장으로 이 운동을 시작했다.

현재 독일, 스페인 등 92개국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환경을 위한 집회와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작년 9월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학생들이 청소년 기후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환경보호를 위한 툰베리의 행보는 파격적이었다.

툰베리는 작년 9월 23일 UN 기후 행동 정상회의 연설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당신들은 돈과 영원한 경제 성장이라는 환상만 늘어놓습니다.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습니까?”는 당돌한 발언을 던지기도 했다. 

UN 기후 행동 정상회의 참석 후, 툰베리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짧은 만남이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하면 미국의 경제 발전에 해가 된다고 주장한 적이 있었다.

이에 미국은 2017년 6월 1일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는데, 잠깐이지만 UN 연설 본부에서 찍힌 툰베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려보는 사진과 영상은 이슈가 됐다. 

또 툰베리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인 비행기를 타지 않기 위해 태양열 보트를 이용해 UN 정상회의가 열리는 뉴욕까지 이동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로 툰베리는 타임즈 선정 ‘2019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지도자 부문, BBC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 타임 올해의 인물 등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어 작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대안 노벨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걸벤키언(Gulbankian) 인도주의상을 수상한 툰베리는 상금 100만 유로(한화 약 13억 규모)를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툰베리의 파격적인 행보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도 있었다.

기후변화를 반대하는 프랑스 우파 정치인, 독일 극우 정당 등은 자폐 스펙트럼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과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등을 내세우며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툰베리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3월 캐나다의 석유 기업 엑스사이트 에너지 서비스는 툰베리를 성적 대상화 한 스티커를 내놨다가 거센 질타로 스티커를 삭제하고 뒤늦게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툰베리는 이러한 질타와 공격에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SNS(트위터)로 엑스사이트 에너지 서비스를 비판하는 글로 맞대응해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로이터 통신에 다르면, 툰베리는 독일의 루이자 노이바우어 등 젊은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20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 90분간 기후변화에 긴급 대응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와의 만난 후 툰베리는 기자회견에서 "총리는 상냥하고 친절했다"며 “메르켈 총리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책임감을 크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은 우리가 모두 다른 위기처럼 기후변화 위기를 다루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안락한 환경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사고를 하고 미래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실 대변인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와 툰베리 등 환경운동가들이 지구 온난화가 세계를 위협하고 산업화된 국가들이 이를 막을 책임을 특별히 지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수원연무중 2학년 엄세아
수원연무중 2학년 엄세아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그림 = 김보미



주요기사
이슈포토